6월 11일 한화 대 엘지 경기에 대해 심판 스트존 문제에 대해 말이 많죠.
그런데 다들 아시다시피 이런 문제는 시즌 중에도 엄청나게 많이 나오고 또 그대로 묻혀버리죠...
일단 오늘 구심은 심판 자질 부족이 맞습니다. 한화 쪽에만 불리하게 잡아준 것도 아니고 경기 중에
엘지 쪽에도 불리하게 잡아줬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불리하게 잡은게 아니라 바깥쪽 빠진 볼에
대해서 명백한 볼을 자꾸 스트로 잡아준 거지만요.
그런데 정작 중요한 문제는 이런 심판 자질 문제보다 심판의 '꼰대질'입니다.
오늘 9회말 김태균 타석 때 나온 어이없는 바깥쪽 볼 두개에 대한 스트라이크 판정은 그러한 꼰대질에 의해
생긴 명백한 '보복성' 판정이었습니다.
8회말 정근우 선수가 바깥쪽 낮은 볼을 스트라이크로 잡아준 것에 대해 노골적으로 항의하고 1루에서 아웃될때
헬멧을 집어던진 것에 대해 구심이 건방지다는 표정으로 보는게 카메라에 잡혔죠.
이 때 심판은 '어쭈? 니가 심판한테 감히 그따위 행동을 해? 어디 한 번 9회 때 두고보자' 라고 마음먹고
김태균 타석 때 어이없는 판정을 하죠... 임정우 선수가 그런 심판의 행동을 알아채고 같은 쪽으로 계속
던진 것에 대해서는 상대 팀 입장에서 이기기 위한 것이니 어쩔 수 없지만요 ㅡ.ㅡ;
메이저리그도 마찬가지인데... 참 야구보기 힘들어지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