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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2-3갈래로 갈라지는 고민남에게 비뇨기과의사가 드림.
게시물ID : bestofbest_1098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님저예요
추천 : 386
조회수 : 63993회
댓글수 : 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5/15 11:27:54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5/15 10:46:52

예전 썸녀와 있을때마다 발기가 되어 고생하시는 분은 위기를 잘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분명 잘 해결되었으리라 믿습니다.

 

 

베오베에 소변이 갈라지는 고민글을 보고 아래 답글을 보니 답글 수준이 참으로 높음에 감탄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특히 '졸려밥줘'님의 삽화에 감탄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비뇨기과 의사로 살기에 긴장도 많이 되고 더 공부도 많이 해야겠어요.

 

 

일반적으로 사춘기 시기가 지난 젊은 남성에서 소변이 갈라지는 증상은

자는 동안 자연스레 생기는 발기와 관련하여 전립선 액이 (조금 더 발전된 경우 정액이나 정낭액까지) 요도에 흘러나왔을 경우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몽정에서 처럼)

이 증상은 주로 아침 첫소변에 흔히 발생하고 다음 배뇨부터는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요도 점막은 아주 부드러운 점막이고 전립선액은 굳으면서 끈적끈적 해지는 성질을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을 만듭니다.

이런 과정으로 생기는 소변갈라짐(divided stream)이 하루중 계속 발생한다면

원 고민남에게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런 이유라면 종교를 가져보세요.

 

대처방법은 '졸려밥줘'님이 삽화를 통하여 잘 설명하였기 때문에 더는 필요 없을 것 같고...

혹 그래도 지속된다면 요도 입구를 <> 일케 만들고 "후" 불어보세요. 강하게 훗!

그래도 안된다면 항문과 음낭 사이 공간 -회음부- 부터 음낭(양 고환사이)부위 그리고 음경까지를 꾹꾹 누르며 마사지를 해주고 배뇨합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요도협착에 의하여도 소변줄기가 갈라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난 인생을 돌이켜보고 과거 임질을 앓은적이 없는지

임질을 앓았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농이 흘러나온 기간이 길었지는 않는지 돌이켜 보아요.

임질의 경우 요도 전장에 걸쳐 협착을 만들기 때문에 소변줄기도 매우 가늘고 소변볼때 통증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비임균성 요도염이 증가하면서 음경요도 내로 투명한 분비물이 흐르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경우는 위의 전립선액과 비슷한 원리로 갈라지는 줄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비 임균성 요도염은 난치성인 경우가 많고 전립선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었다면 반드시 회계하고 빠른 치료를 권유합니다.

반드시 파트너와 함께 치료하시구요.

 

 

소아에게서는 귀두를 덮고 있는 피부 - 포피라고 함- 의 크기가 음경보다 큰 경우 과장포피의 경우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는 귀두와 포피 사이공간에 소변이 잘 쌓이게 되고 2차적인 감염과 하얀 smegema의 형성을 유발합니다.

위생상 좋지 않고 재발하는 요로감염의 원인이 되기에

이경우에는 포경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요도 구경에 비해 음경의 길이성장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divided stream 보다는 sprayed urine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왜소음경의 경우일때 생길 수 있지만

최근에는 음경암으로 인해 귀두부 혹은 그 이상을 잘라냈을때, 음경 부분절제술을 시행하였을때 가장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서서 소변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흘러내리는 경우

음경완전절제술(total penectomy)를 시행하고 요도 괄약근을 보존한채 음낭과 항문사이 공간 회음부에 요도를 새로 만들어 줍니다.

앉아서 시원에게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포경수술을 하지 않는 사람의 포피부위와 내측 포피와 귀두사이, 포경수술을 한 사람에게서는 귀두부위에서 음경암이 잘 발생합니다.

자주 확인 해주시고...

이건 참고만 하시고....

 

 

방광이 수축하는 압력이 낮아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뇨는 요도괄약근이 열리는 압력, 방광근육의 수축력, 복압이 하나되어 이루어지는 예술의 영역입니다.

방광내압이 약해지는 원인은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원고민남이라면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1. 앉아서 소변을 본다.

요도 개방압을 높일 수 있고 필요시 하복부를 손으로 압박할 수 있어 복압을 인위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또 엄마나 누나 혹은 부인님에게 혼나지 않는 장점도 있습니다.

 

2. 서서 소변을 볼때 양손을 하늘로 펼치고 치골부위를 앞으로 내민다.

흔히 원기옥을 모은다 라고 하는 자세로 소변을 봐보세요.

복압을 상당히 많이 높일 수 있고 줄기가 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공중화장실에서 시전한다면 옆 변기에 사람이 오지 않아 신발등에 흐르는것을 남들이 알아채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3. 긴장된 환경을 조성하여본다.

교감신경의 항진을 통해 방광내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가령 너무 참을 수 없이 소변이 마려워 피치못하게 가로수길의 가로수에 소변을 본다 라고 생각해보세요.

변태가 아닌 이상 엄청난 stream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는 여자화장실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경우 영창에 끌려가게 되고 이후에는 교도소 형님들 앞에서 소변을 봐야하는 상황이 생기므로 효과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이상의 내용은 학회차원의 공식답변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그래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 진료 받아보시구요.

그럼 시원한 배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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