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2집은 유학중에 발매한 음반이라 국악과의 접목이라든지 다양한 실험을 한 음반이라 호불호가 좀 갈리는 음반입니다.
저는 그런 시도들이 새롭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안개가 짙게 깔린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이 좋아서 2집 노래 중 제일 좋아하는 노래인데(제일 많이 알려진 희망보다도 더) 이노래와 앞의 윤회라는 연주곡(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드는 곡.)을 무척 좋아해서 이 두 곡만 돌려가며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비가 오는 날씨에 가끔 생각나서 듣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