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충청북도 단양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풍경도 정말 그림같았고 즐거웠습니다.
볼거리는 조사를 하시면 충분히 알 수 있기에 저는 조심해야 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9월 28일 마지막 일정으로 온달유적지에 방문하여 관람을 마치고 나오던 중 부모님께서 막걸리를 좋아하셔서 가판에서 판매중인 소백산 동동주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유통기한을 잘 살펴보지 못한 제 잘못이 제일 크긴하지만 시기가 추석이었고 온달유적지는 10월 1일부터 온달문화축제를 시작하기 때문에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뚜껑을 열기직전 부모님께서 유통기한을 여쭤보셨고 확인한 결과 "냉장(10℃)보관 시 제조일로부터 30일이내"라고 적혀 있는 문구를 확인하였습니다.
병을 돌려가며 제조일자를 확인하니 2015.08.11~2015.09.10이라고 적혀있더라고요.
뜨거운 태양아래 가판에서 유통기한이 18일이나 지난 제품을 널어놓고 판매하였던 거였고 저는 그것을 확인도 안하고 구매하였던 거죠.
관광지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꼭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하도록 하세요.
현금으로 계산한 거라 영수증도 없고 어떻게 할 방법이 없네요. 다들 조심하세요.
2. 단양 충주호에는 관광선과 유람선이 있습니다.
관광선은 팬션, 리조트, 기타 패러글라이딩 업체와 제휴하여 50%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유람선과 관광선의 차이점은 유람선은 관광지에 대한 설명이 있고 출발한 곳에서만 내려줍니다.
관광선은 관광지에 대한 설명이 없고 출발한 곳 외에 관광지 중간지점에서도 내려준다고 합니다. 물론 출발한 곳에서도 내려주고요.
문제는 관광선 표를 판매할 때 저런 부가설명을 잘 안해주고 다 유람선 표인것처럼 하여 판매하는 것입니다.
환불이 쉽지 않으니 관광선을 타야하는데 관광지에 대한 설명이나 위치를 알 수 없어 답답한 점이 있습니다.
이 또한 잘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유람선표라고 해서 구매했는데 도착하니 관광선이라고 종류가 다르다고 해서 한참 사정하고 업체와 통화한 끝에 환불받고 다시 유람선표로 구매하였습니다.
정말 볼거리도 많고 마음도 여유로워지는 여행이었는데 부모님드리려고 샀던 선물이 저모양이여서 속상하네요.
부주위했던 제 잘못이라 얘기할 곳이 없어 이곳에 털어 놓습니다.
다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