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이제 끝났어. 내버려두면 돼."

끝나긴 뭐가 끝남? 
이재명이 경기지사 사퇴했음?
민주당에서 출당 당했음?
민주당내 이재명 비호 세력이 사라졌음?

이재명은 여전히 막강한 권력을 휘두룰 수 있는 경기지사이고, 민주당의 유명 정치인이며, 당내 비호 세력도 건재함.

그런데 이재명에 대한 당원들의 지지율이 낮아졌다는 이유로 끝났다고 방심하고 내버려두면 반드시 다시 살아남.
우리가 그런 놈들 한 두 번 봤음?

오유에서도 벌써 오늘 새벽에 이재명이 일은 잘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추천이 찍히고 있는 현실임.

삼성이 더 중요하니 이재명은 나중에 생각하자고?
그렇게 나중에 나중에 뒤로 미루다보면 이재명이 다시 언플로 되살아 날 가능성이 큼.
그리고 이 두 가지가 동시에 할 수 없는 일도 아님.

우리가 왜 이재명을 잊어서는 안 되고, 계속 되새겨야 하느냐?

이재명 개인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민주당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내부 시한 폭탄이기 때문임.

문프가 이산가족상봉시키고 아무리 일을 잘해도 언론은 태풍과 드루킹 특검으로 그것을 덮어버림.
아무 죄도 없는 김경수 지사를 상대로 몇 달간 언론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특검을 다루는데,
이재명 특검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끔찍하지 않음?

이재명은 상당한 근거를 가진 의혹이 있고, 특검에서 파헤치기 시작하면 자한당의 꽃놀이패가 됨.
대통령이 아무리 일을 잘해도 언론에서 다 묻어버릴 수 있음.

게다가 이재명 특검으로 수많은 의혹 중 하나라도 사실로 밝혀지면 민주당 도덕성에 직격타를 가하게 될거고, 
자한당은 이것을 문프에게까지 연결시키려고 할 것임.

그렇게 되면 문프의 국정과 개혁 동력에 상당한 딴지를 걸 수가 있음.

이 충격파를 최소화하려면 우리 쪽에서 먼저 이재명을 치고 출당시켜야 하는 것임.

왜 이재명, 이재명 노래를 부르냐고?
이재명은 민주당의 약점이고, 그를 해결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폭탄이 터져 민주당과 문프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임.

이런 폭탄 안고는 안정적인 정치를 할 수가 없음.

삼성이 적폐의 끝판왕인것처럼 삼성과 싸우는 것은 이번 정권내에서 끝낼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싸운다해도 재판만 몇 년을 끌다가 정권이 끝날 것임.

그렇기 때문에 삼성을 제대로 잡으려면 안정적인 후속 정권이 필요한데 이재명 터지면 다음 정권이 어찌될지 모름.
정동영이 이명박에게 쳐발린 것처럼 정권을 다시 뺏기지 말라는 보장도 없음.

그러니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민주당내 사쿠라 정리하고, 안정적으로 진영 정비해서 삼성이랑 싸워야 함.

삼성은 어디가고 이재명만 노래부르냐는 사람들도 보면 삼성 이야기는 없이 이재명 비판글을 비판하는 글만 쓰는데,
삼성이 그렇게 중요하면 님들이 좀 쓰시던가.

이재명의 정치 목줄을 완전히 끊어놓지 않으면 민주당내 잡음은 더욱 심해지고, 민주 진영은 갈라지고, 삼성과의 싸움은 더욱 어려워질 것임.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인데 당내 단속이 첫 번째고, 그 첫 번째 스텝으로 이재명을 출당시키는 일에서주터 시작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