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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때 찾아간 홍대 ㅇㅎㅎ연어 후기
게시물ID : cook_1638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상건
추천 : 1
조회수 : 8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30 21:57:19
음식점 후기는 친구들하고만 공유하고 따로 남겨놓지는 않는편인데 여긴 좀 아니다 싶어서 올립니다.

열받아서 사진을 안찍어놓은게 아쉽긴 하지만 다음에 한번 더 가보고 그땐 하나하나 남겨봐야겠군요.


설연휴 월요일 동네 친구들 4인이 모여서 찾아간 연어무한리필집입니다.

사람이 많을까? 싶었지만 홍대는 역시나 바글바글하더군요. 6시 직전에 도착했더니 빈자리가 반이상 있었는데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만석이 되고 줄까지 섰습니다. 

보통 이 멤버 모임에선 제가 메뉴를 고르는 편인데 육회와 연어중 육회가 무한쪽 메뉴에 속해있질 않아서 연어도 무한 시키고 육회도 시키고 하면 안주값이 엄청 날거 같더군요. 그렇다고 육회 안먹어 보기도 뭐하고 해서 기본 세트메뉴로 시키고 모자르면 추가를 하던지 하자 하고 메뉴판을 보는데 세트메뉴고 뭐고 '연어'에 관련된 메뉴는 그 어디에도 양이 제대로 나온곳이 없더군요. 해서 시키기 전에 물어봤더니 세트중 연어의 양은 '400g' 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오케이 싸인 보내고 소주 하나 시켜서 기다리고 있는데 느낌이 쌔하더군요. 음식이 나오질 않습니다. 게다가 분명 저희가 먼저 시켰는데도 불구하고 메뉴가 늦게 나오더군요. 한두팀 밀려서 늦게 받은게 아니었습니다. 

기다리기를 25분쯤.. 도데체 뭔 데코를 하고 나오길래 사이드 반찬도 없는데 연어한접시 썰어 나오는데 이렇게 오래 걸리나요. 이 친구들은 안주없이 술을 정말 잘 안마시는 친구들인데도 불구하고 한병 비우고 심심해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제가 참다가 못해 우리 시켰는데 왜이렇게 늦게 나오냐, 심지어 먼저 시켰는데 왜 안주는거냐 했더니 확인하고 갔다준다더군요. 그나마 말을 해서인지 드디어 음식이 나오긴했는데.. 연어의 양이 너무 적은겁니다. 옆에 같이 나온 육회도 150인지 180정도 밖에 안되는데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더군요. 400g이면 연어만으로도 2인분은 술과함께 족히 나올수 있을탠데 너무나도 적었습니다. 실제로 연어의 무게가 보기보단 높으니 어느정도 맞춰 나왔을수는 있겠지만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먹으면서 친구들한테 여기는 좀 아니다. 무한으로 시킬걸 일반메뉴 시킨건 미안한데 내가보기엔 절대 리필 안나올 분위기다. 다른데 가자.
라고 한뒤 안주와 함께 술 2병정도를 마시고 있는데 옆자리에 저희보다 일찍와서 메뉴 시키고 기다리던 한 자리가 무한메뉴를 시키고 이미 먹고 리필한지가 한참 된거 같은데 나올 생각을 안합니다. 젓가락 빨기도 지쳤는지 다 핸드폰만 만지작만지작.. 

결국 한시간 좀더 먹다가 나왔습니다. 옆자리는 리필주문한지 40분은 된거 같네요. 언제쯤나오나 끝까지 보고 나올려고 했는데 30분은 더 걸릴거 같아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결재도 사람이 없어서 계산하는 친구가 몇분을 기다려서 결재하고 나오면서 하는말이 거기 아직도 리필 안됐다 ㅋㅋ 하는거 보고 어처구니가 증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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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여기까지구요. 진짜진짜 미친듯이 바쁜데 나와야할사람도 안나와서 제대로 회전을 못시켰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기회있을때 한번 더 가볼생각입니다. 하지만 그때 가서 들었던 생각으로는 절대 말리고 싶습니다. 무한리필이나 일반메뉴나 먹고나오는거 한접신데 뭐하러 비싼돈주고 무한 메뉴를 시켜먹을련지..
출처 맛집 게시판이 안보여서 여기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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