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보와 딴지는 노무현때 망하고 이명박근혜때 흥했습니다. 그 이유요? 털보가 잘하는게 바로 음모론과 부패정권 까기니까요. 그래서 노무현정권땐 그짓을 못하니 폭삭 망했고 몰상식한 정권이 집권하자 그의 포텐이 폭발하면서 흥했습니다.
자 그럼 지금 문재인정권, 더이상 털보가 이명박근혜 시절처럼 미친존재감을 발휘할 시기가 아닙니다. 이제 그동안 쌓은 명성이 있으니 참여정부 때처럼 폭삭 망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많이 쇠퇴할 수밖에요. 그러면 여기서 털보에게 있는 선택지는 두가지로 압축됩니다.
첫째는 그 특유의 음모론으로 있지도 않은 적을 만들어내는 겁니다. 이번 고급 작전세력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죠. 그렇게 해서 아직 남아있는 삼성이나 수구세력들을 이용해 단물을 쪽쪽 빨아먹는거죠
둘째는 다시 정권을 저쪽에 갖다바치는 겁니다. 그러면 다시 털보가 미친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그러면 민주정부의 지지율을 폭락시켜야 할텐데 그걸 털보가 직접 한다면 그건 그동안 쌓은 명성을 자기손으로 날려먹는 짓입니다. 그래서 대신 이재명을 이용하여 차도살인을 하는 것이죠. 어차피 지금상황에서는 뭔짓을 해도 20대 대선은 민주당이 무조건 이깁니다. 하지만 21대 대선은 민주당의 삽질이 계속된다면 장담할 수 없죠. 그래서 털보에겐 이재명이 필요합니다. 20대 대통령으로 이재명을 당선시킬 수 있다면 그가 알아서 삽질을 하면서 정권을 저쪽에 넘겨줄 테니까요. 그리고 본인은 그 이재명을 띄운것에 대한 비판을 받으면 안철수 때처럼 그럴줄 몰랐다는 식으로 스무스하게 넘어가면 되겠죠. 아마 털보는 처음 이재명을 띄울때부터 이 모든 것을 계획했을 겁니다.
저는 그동안 털빠짓을 하면서 그에게서 수많은 음모론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털보의 지금 행보를 이렇게 해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