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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 하나 지었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10796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폰은최신폰
추천 : 1
조회수 : 1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30 12: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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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나는 이쪽으로 가고 
 너는 저쪽으로 가고


  서로 바쁘게 달리고 있구나 
  서로 다른 길을 가는 우리 사이에
  차가운 벽이 놓여있구나

  매년 우린 이곳에서 다시 마주하겠지
  서로 안부를 묻고싶지만 그럴 수 없구나 


  이렇게라도 응원을 하고싶어
  나는 붓을 든다 

  새를 그리고  
  꽃을 그리고 
  나무를 그린다  


  이 곳을 지나갈때 
  지금까지의 피로가 다 사라지기를


     -명절 고속도로 경계선 벽을 보며

      명절도 끝이네요!
    고속도로 경계선 벽이 너무 차갑고 딱딱해보여서  
   그림을 그리면 이쁘겠다 생각해서 급 만들었어요
     막 적어섴ㅋㅋㅋ시라고 하긴 그렇네요ㅋㅋㅋ  
    그냥 빼꼼 보시고 가세요~ㅎㅎ      
 
    생각해보니까 벽에 그림그리면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그림에 정신팔려서
     사고나면 큰일나겠네요! 
      어휴 제가 위험한 상상을 했군요ㅋㅋㅋㅋㅋ   

  
출처 서울올라가는 버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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