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26세 남자구요 전문대 군전역 후 이리 저리 방황하고 중소기업 공장 각종 알바 등등 이런 저런 일을 하다
원래 항공정비라는걸 전공을 했고 상고출신에 수능도 본적이 없습니다
늘 영어를 놓고 살았어서 알파벳과 8품사 문장구조 5형식이 있다는거 정도 심각한 어휘수준과 문법수준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중학수준 정도 되겠군요
이 상태에서 직장정리하고 큰맘먹고 군포에있는 토익기숙어학원을 등록했는데 10일도채 못버티고 환불했습니다.
기초가 너무 안된상태에서 아무리 기초부터 가르쳐 준다 한들 첫날 부터 토익 팟5 문제풀이를 하는데 쉽게쉽게 해줘도 소화하기가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배운점도 많이 있습니다 거긴 수면,근태,자제력 관리등을 통해 학보다 습을 많이 강조하고 가르치는곳이고 7시 부터 밤11시까지 책상앞에 앉아서 엉덩이싸움하는건 어느정도 적응하겠더라구요
저는 전형적인 공부 못하는 사람의 특징을 많이 가지고있습니다...
해커스교재 영단기교재 좋다는거 이것저것 해보고 대충대충 독파하고 책앞쪽만 시꺼멓고..늘 마음도 조급하고 그래서 제대로 내것을 못만든채
부실하게 공부하다보니 쉽게 무너지고 포기하고 그 짓을 또 반복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한두달 영어 기초를 확.실.히. 다지고 싶어서요..
한일 기초 영문법이라는 교재를 제대로 한 권 때면서 토익기초 인강을 돌리면서 중딩어휘와 토익어휘를 돌리고 영어에 대한 감?을 좀 익힌 후
학원이나 스터디 등을 하려고 합니다.
이 정도 까지는 누구나 생각하고 계획할수 있는 구체적이지도 추상적이지도 않은 발상인데..
진짜 고민은 뭐냐면
자격증등 3개월 이상의 장기간 공부에 대한 어떤 수험경험이 없기 떄문에 어느 곳에가서 어떻게 하는것이 나에게 맞을까?하는건데요..
사람마다 다 틀리잖아요. 누구는 학원으로 성공하고. 학원가서 실패하고. 독학인강으로도 성공하고. 실패하고.
학원이 제게 좀 힘들엇던 점은 잡혀서 하기싫어도 해야되고 해나가게 되고 그런건 좋은데
열폭한다고 할까요? 같은 기초반에 있더하더라도 누구는 나보다 더 많이 알고있는거 같고 앞서가고 질문을 하라고 하지만
그런 열등의식이요 매일매일 진도는 나가는데 그 양을 채울 그릇이 안되서 첩첩산중이 되어가고 개개인 맞춤수업이 아니다 보니깐요..
질문도 어느정도 공부를 한 상태로 정 막히면 질문다운 질문을 해야하는건데 학원은 아무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다 물어보기도 힘들었구요
남들은 어찌보면 손쉽게 볼 목표지만 저에게는 너무나도 높은 벽입니다만 목표 크게 잡았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 토익 800점.
제가 봐도 이정도 수준이면 반년이상은 족히 잡아야하지 않을까 싶기도해요.
집도 나왔고 모아둔 돈도 많이 없지만 공부를 제대로 못한 환경 미련 등을 뿌리치고 싶어서 토익을 성공하면 앞으로 취업 편입 등 더 큰 목표를 향해
매진할수 있을거란 긍정적인 희망을 가져봅니다.
지금 가족 친구그런거 없습니다. 고시생은 아니지만 그 만큼의 애티튜드로 먹고 자고 영어만 좀 빡세게 해보고싶은데
좋은환경이 있다면 그 곳에 가서라도 자리잡고 하고 싶습니다 지금 고시원에서 거주중인데 옛날에도 몇달 살아봤지만
솔직히 너무 좁고 답답하고 방안에서 우두커니 공부하는건
아무나 할수있는게 아닌거 같아요.. 정신병걸릴거같고 딴짓을 더 많이하는거 같고 해서..
생각해본건 중장기공부를 위해 체력관리를 하기 좋은 집근처 가까운 독서관&독서실 또한 레포츠공원,공터,운동장 등등
수도권 도 시립도서관 근방이나, 방값도 싸고 공부하는사람들이 모여있는 신림 노량진 고시촌등으로 거주지를 옮기는것부터요.
솔직히 각오만 화려하지 자신이 없습니다. 혼자 의지앞에워서 하는건 늘 실패할때가 많았거든요.
인강독학도 힘들고 어느정도 선에선 비용 안아끼고 지금 시기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메인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기초문법책 한권 독파 +토익인강과 중딩토익어휘 100~200개씩 외우면서 1~2달 이후 학원에 가던가 끝장을 보던가 하는겁니다
여기서 자기주도가 힘들다거나 옆에서 힘이되고 의지도되고 도움도 될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과외를 같이 병행하는건 어떨까요
아직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확실히 없어서 일.단. 그냥 해보면서 방법을 찾아볼지 아니면 지금 너무 제가 효율을 추구하는건 아닌지 궁금해서
이렇게 횡설수설 질문 드립니다.
영어고수님들 특히 공부에대한 일침좀 저에게 불어넣어주실분 계시면 좋겠습니다. 진실된분이시면 좋겟고 오지랖 넘치지만 가까우면 제가 직접
찾아뵙고 저의 캐릭터를 보고 조언해주실수 있으신분도 있엇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무쪼록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된다면 카톡은 지워서없고.. 메일이나 따른 sns 연락처도 알려줄수있는데.. 댓글많이 달아주셨으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