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23일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 ‘경선 막판 네거티브 공방이 많이 나오는데 전당대회 후 당내 분열로 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정도로 조용한 전당대회는 처음이다. 과거에는 물병이 날아다니고 기자들간 몸싸움도 있었다”며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면 그건 하나의 과정으로 다 승화가 된다. 오히려 더 결속을 다지는 그런 계기로 삼는 것이 전통”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각 후보들도 그 현장에서 정견발표를 할 때 ‘우리는 결국 원 팀이 되는 것이다, 누가 이기든 간에 서로가 협력하고 당을 더욱더 튼튼하게 강하게 만드는 데 한 몸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며 “(과열 분위기에 대해) 그렇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투표 반영 비중이 당 내부에 너무 쏠려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이 아닌 당대표를 뽑는데 당원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는 게 부자연스러운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반영 비중은 당 대의원(45%)과 권리당원(40%)이 85%로 매우 높다.
이어 박 의원은 “우리 당원이 70만명이다. 거의 국민들과 일치한다고 보면 된다”며 “완전히 국민들과 다른 어떤 생각을 하는 분들이라기보다는 조금 더 우리 당을 사랑하고 또 우리 당에 대한 관심이 높고 또 보통의 정치의식보다 훨씬 강한 그런 정치의식을 가진 분들이라 당대표를 뽑는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용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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