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최근 들어 경제난으로 말미암아 군의 구조조정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또 이행한다 할지라도 브라질이 있는한 아르헨티나는 결코 군을 포기할수 없는 나라중 하나입니다, 한국과 일본, 영국과 프랑스 그 이상으로 오랜 기간 영토 분쟁을 겪어온 상황이고 당장 고기 굽는 방식부터 차이를 보이며, 더나아가 그 걸로 서로를 까내릴 정도로 양측의 상호 인식 자체가 돌아올수 없는 길을 건넌지 오래인 상황이라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이 들이 평화를 위하여 군축을 하는 날은 한국과 일본이 진정한 과거사 문제에 대한 합의를 이루어내고 우애를 다지며 밝고 희망찬 미래로 함께 나아가는 것만큼 요원해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우선 TAM 경전차 (Tanque Argentino Mediano) 입니다, 본디 아르헨티나는 미국에서 40년대에 받아온 셔먼과 셔먼 파이어 플라이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시간이 흘러 비록 수년여전까지 개량을 거쳐가며 사용했다지만 60년대에도 전력의 노후화는 감출수 없었고 이를 대체하기 위한 사업을 모색하였습니다,
따라서 일단 SK-105 Kürassier를 구입해 왔습니다만 이 차량은 다 좋은데 하필 개발 목적에 충실하게 경장갑인데다 전투 지속력?이 부족하고 유지 보수에 어려움을 겪은 탓에 주력 전차로 쓰는데는 명백한 한계점과 의문이 뒤 따랐고 결국 사업을 다시 추스려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된 전차인 프랑스의 AMX-30과 독일의 레오파드 1 중 하나를 라이센스를 사다가 자국 내에서 생산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 좋기는 합니다만 문제는 그거죠, 예산과 예산과 예산, 결국 새로운 전차를 만들고 운용하기에는 거의 모든 것이 난제였던 아르헨티나는 독일의 Thyssen Henschel 사를 통해 아르헨티나의 환경과 적절한 예산 등 아르헨티나의 요구 조건을 고려하되 독일의 기술력을 통하여 강력한 억제력을 보유한 전차를 만들고자 하였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TAM 전차입니다,
사실 TAM이라는 말 자체가 아르헨티나 중형 전차를 의미하는 터라 TAM 전차는 아르헨티나 중형 전차 전차가 되버리는 역전앞같은 이야기입니다만 아무튼 이 전차는 물론 마더 1 장갑차 베이스로 했으나 해당 차량을 그대로 옮긴 것은 아니고 구조 보강이나 엔진 위치를 전면으로 옮기고 내화 격벽 및 추가 장갑으로 승무원과 탑승 인원을 보호하는 등의 개량을 거쳤습니다만 어디까지나 그 뿐이고 장갑차를 베이스로 한 탓에 경전차에서 벗어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포탑은 비용 문제로 차장용 조준경 등을 제외하였으나 당시 레오파드 1과 동일한 시스템을 채택하였습니다만 현재까지 별 다른 개량은 없고 주포를 영국산 British Royal Ordnance L7A1 105 mm에서 독일산 Rh105-3의 라이센스 생산형인 FM K.4 Modelo 1L로 교체하는 정도의 개량은 거쳤습니다,
만들어진 시간이 시간이고 바탕이 좀 부실한터라 차량의 개량 요구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었으며 이스라엘에서 개량형 모델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 사업 참여 의사를 보였으나 여러 어른들의 사정으로 이루어지지는 못했습니다만 아무튼 이런 저런 문제는 차지하더라도 2세대에서 3세대 초기까지는 어쨌든 상대가 가능하며 중남미라는 장갑 차량을 운용하기에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여러모로 어려운 지역에서 아르헨티나의 야망대로 훌륭한 억제력을 가진 수단이 되었지요,
아 물론 7-80년대를 거치며 생산량이 반토막 난 것이나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지속적인 세일즈가 제품이 상대적 고가인탓에 이루어지지 않은 점 해외 판매가 미국의 압력과 경제적 문제로 취소된 것이나 더 나아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개량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는 건 좀 문제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는 230여량을 운용중에 있습니다,
SK-105 Kürassier 입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113량을 운용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에서 지형 적응력이 높은 구축 전차를 만들기 위하여 기존에 운용중이던 SAURER 4K 4FA 장갑차를 기반으로 프랑스의 AMX-13의 주포 및 화기 관제 시스템을 자국에서 만든 요동 포탑에 실어 만든 전차입니다, 당시 아르헨티나에서는 노후화된 셔먼의 전면적 교체를 염두로 두고 도입한바 있습니다만 요구 조건에 부합하지 못하는 현실탓에 100여량의 도입 외에 추가 도입은 없습니다,
다만 최근에 patagón이라는 이름 아래에 현대화된 AMX-13 전차의 포탑을 결합하는 등 개량을 시도하였습니다만 수 량의 프로토 타입만을 남기고 사업이 중단 되었습니다,
4KH7FA-SB 20 Greif 구난 차량입니다, SAURER 4K4FA 장갑차의 변종 중 하나로 3~4량을 도입 운용중에 있다고 합니다,
몇 차례 소개시켜 드린바 있는 프랑스의 장갑 차량으로 90mm 주포로 무장하고 있어 2세대 전차 정도는 어떻게든 상대가 가능한게 사실입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50여량을 운용하고 있는데 대개의 중남미 국가에서 주력 전차 포지션으로 활용되는 반면 다행이도 정찰 차량 본연의 임무를 다할수 있는 환경에서 굴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