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누님이 동네 고기집에서 알바를 합니다 외삼촌이 같은동네 사시는데 그 고깃집 친구들하고 오셨다가 동생을 봤나봄
와서 술 따르라고 시켰대요
그걸 본 고깃집 사장이(그 사장도 외삼촌이랑 아는 사이)지금 뭐 하시는 거냐고 따짐
외삼촌이 조카한테 그럴수도 있지 않냐고 반박함
외삼촌만 따라드릴수도 있다고 백번 양보하더라도
같이 온 늙다리들한테까지 따르라고 하면 안되는거 아님?
아버지가 그거 아시고 어제 외갓집 가셔서 외삼촌이랑 대판 싸움
손위 처남이고 나발이고 내 딸한테 그딴 짓거리 하는 인간이랑은 얼굴 안 보고 산다고 하고 나오심
참 즐거운 명절 연휴가 됐네요
허허허허허허
진짜 우리 외삼촌이지만 정말 꼴뵈기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