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은 4대강으로 버티고요. 서민은 원룸으로 버텼어요. 명퇴로 백수되면 돈 끌어다가 원룸 짓거나, 원룸 짓는 현장 가서 노가나를 뛰는 것으로 버틴 거죠.
그럼, 또 다시 원룸을 지어야 할까요? 이제 원룸 시장도 포화상태죠.
방법은 동사무소를 증축하는 겁니다. 주민자치센터를 행정복지센터로 개명을 했잖아요. 이름 뿐이고, 실제로는 공간 부족으로 할 수 잇는 복지서비스가 별로 없습니다. 이제 열악한 시설에서 했던 지역아동센터도 안으로 들어오고요. 동네 학교 운동장에서 하고 있는 주민 스포츠클럽도 안으로 들어오고요. 낮시간 노인을 보살펴주는 노인주간보호센터도 안으로 들어오고요. 노인, 아동, 독신남녀들을 위한 급식시설도 신설해야 하고요.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물건을 공유하고 대여하는 공유센터도 신설하고, 아침, 점심, 저녁 부식, 밥 배달 서비스 와 같은 1개월짜리 배달 서비스도 고3, 직장인, 맞벌이 주부, 고령자,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해야 하고요.
한곳으로 집적되면 일으키는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큽니다. 노인들이 어울려 놀면서 건강정보도 접하고요, 부식가게에서 나오는 야채 다듬기나 썰기 등을 부업으로 할 수도 있어요. 70세 아래 노인들은 지역아동들을 보살필 수 있어요. 숙제도 봐 줄 수 잇고요. 동화책을 읽어줄 수도 잇어요. 아이들은 노인들을 위해 재롱잔치를 벌이고요. 춤, 노래 서비스는 거의 무한 제공이죠.
돈이 많이 들어요. 대기업도 들어가야 합니다. 시민들의 돈도 들어가야 합니다. 국민 펀드 발행하고, 대기업 건설도 들어오고, 건축 일자리도 늘어나고요. 나중에 여기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 쾌적한 공간이니 만큼, 일자리로서 인기입니다. 지금 노인시설, 아동시설은 민간이 알아서 공간을 마련하기 때문에 열악해요. 거기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자긍심이나 만족도도 떨어지죠. 그럼, 전문적이고 열정적인 인력을 구할 수 없고요.
주민센터 사업.. 박원순 사업이랑 공통점, 연속성이 있지 않습니까. 박원순이 했으면 좋겠지만, 정책에 꼬리표가 어디 있습니까. 먼저 하는 사람 임자 아니겠습니까. 문재인이 했으면 합니다. 토목이라고 다 생색내기용 돈 먹는 하마 아닙니다. 이렇게 착한 토목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