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1차 수사기간인 60일 만료를 나흘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사기간 연장 혹은 마무리 등 결과에 따라 자유한국당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특검팀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검팀은 22일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정한다는 계획이지만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영장 기각 등 수사 동력을 이미 잃어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든 것이라는 관측이 다수를 이룬다. 때문에 드루킹 특검 관철을 위해 가장 거세게 목소리를 내 온 한국당 역시 특검의 성패에 따라 어떤 식으로든 평가를 피할 수 없어 '역풍' 등도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 원내대표는 같은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서슬퍼런 문재인 정권에서 특검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그렇게 확대해석하고 야당에 책임이 전가된다면 앞으로 야당이 어떻게 문제를 제기할 수 있겠나. 야당은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고 싸워야 하는 역할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