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정동영 강남을 총선만 봐도 알 수 있죠.
2012년 말 대선을 앞두고 4월에 치뤄진 총선에서
정동영은 민주당의 험지라는 강남을에
출마했고, 나꼼수가 적극 지원에 나섰죠
(그러다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당했죠)
2016년 총선에서 험지 대구에서 승리한
김부겸 의원이 대선주자급으로 급부상 했듯이
당시의 정동영도 그런 효과를 노렸고
나꼼수는 그런 정동영을 적극 지원했죠.
직접 마이크 잡고 선거운동 하면서 말이죠
그러나, 결과는
득표율 40%로 떨어지고 말았죠.
2012년이면 나꼼수 인기가 최고였을 때인데도
그렇습니다.
(이후 정동영은 2015년 민주당 탈당 했고,
만만한 관악을 나갔다고 3등 하고
자유당 오신환만 어부지리로 당선됐죠.
그리고, 이 관악을 지역구는
선거에서 왜 지냐는 이해찬 옹이
무려 내리 5선을 할 만큼 민주당 텃밭이고
통진당 이정희 한테 물려줄려다가
여론조사 조작 걸려서 난리 난리 나고
말도 안 되게 통진당 이상규가 먹었던
바로 그 지역구 입니다)
어쨌든,
나꼼수가 그토록 좋아했던 밀어줬던
정동영이 떨어지고 나자,
나꼼수는 이렇게 딸따리를 칩니다.
"그래도 험지 강남을에서 무려 40%나
득표한 건 정동영 & 나꼼수의 힘이다.
엄청 선전한 거다"
그런가? 그런 건가?
4년이 지나고 2016년 20대 총선,
이 강남을 지역구에서
승리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전현희 의원입니다.
나꼼수 지원은 하나도 안 받구요.
뭐요? 험지인데 40%나 받은 것도
다 정동영 & 나꼼수 덕이라구요?
전현희 의원은 당 지원 하나도 없이
그냥 발로 열심히 뛰어서
51.5% 득표율로 이겼는데?
털보, 쥐진우, 목아돼, 정봉주
나꼼수 부류들이 다 그래요.
열렬 신자들을 몰고 다녀서
그 세력이 커 보이지만,
그 반대편에 혐오하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한 마디로
확장성이 전혀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니 나꼼수가 선거를 이끌다시피 한
2012년 총선, 2012년 대선 둘 다
박근혜 새누리당에 다 져 버린 거 아닙니까?
바로 이것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나꼼수와 거리를 둬야 하는
정치적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문프가 나꼼수 류 팟캐에 발 길을
끊으신 것도 이런 이유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