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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내일로)하시는 분들을 위한 저만의 조언(경험담)
게시물ID : travel_3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집민돌★
추천 : 2
조회수 : 200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07/22 23:19:32
일단 기차여행 자체가 적당한 난이도를 가지고있죠 자전거 여행처럼 그렇게 빡센것도아니지만 그렇다고 손
수 계획잡고 움직여야 하니까 쉬운것도 아니고
제 생각은 모든 여행은 계획이 중요합니다 여행계획 세우는것도 여행의 일부라 생각해요
일단 갈만한곳은 못정해드려요 이따위 질문;; 이건 자기가 뭘좋아하는지 모른다는 소리에요 자기가 원하는
것을 모른다는거죠 그냥 어딘가로 가고싶은데 딱히 원하는덴없고;; 정말 가고 싶다면 가고싶은곳이 떠오르겠
죠 계획도 스스로 짜고.. 여행을 많이 안가보신분들이 이런 질문을 할거같은데 일단 한번 계획짜보면 이런
여행에대한 개념이 잡히니까 한번 여행계획을 스스로 짜보세요
저는 자전거로 국내를 좀 돌아서 안가본 도시와 남도쪽 위주로 갈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먹는것 위주로
계획을 짰습니다 왜냐하면 여행이란 자고로 일상을 벗어나서 다른곳으로 가서 그곳의 분위기를 느껴보는것인
데 그곳의 문화를 가장쉽게 느낄수있는게 그 지방의 음식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저도 그렇게 자세히 무슨 문화재나 역사를 고려해서 계획을 짜는게 아니기때문에 박물관이나 유명한
곳 맛있는곳 한두번 검색해서 찾을수있는 그런곳들 위주로 일정을 짰습니다
경험상 볼거리와 먹거리가 3개정도있어야 하루정도 체류할수있습니다 오전에 기상해서 어디갔다가 점심에 맛
있는거 먹고 또 오후에 보고 이동 요런식으로 서울 부산빼고는 거의 모든 도시들이 하루짜리 일정이더군요
뭐이건 제생각으로 또 각자 일정을 어떻게 짜냐에따라 다르겠죠
좀 빡시게 하루에 한도시씩 방문하기로 하고 짰습니다 '내일로'는 기간권이기때문에 자기가 어떻게 일정을
짜느냐에따라 무궁무진하게 쓸수있죠 그래서 일정짜는게 더더욱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냥 무작정가면 뭔가 있을거 같지만 없어요;; (제가 서울에 살기때문에)서울 기준으로 생각하면 보
통 광역시가 아닌이상 도시자체가 크지않기 때문에 도시내에 그렇게 관광지가 없고 정말 중소도시는 더더욱
볼거리가 적어지죠 그래서 가기전에 일정을 짜고가지 않으면 가서 벙찌다가 계획도 틀어지고 그냥 피씨방갔
다 올수도 있어요 오히려 계획짤때 시간이좀 걸리더라고 확실히 계획을 짜고가셔야 여행가서 훨 편합니다
도시를정한게 목포 남원 진주 부산 청도 입니다 부산엔 이틀있었고요 대학교동기랑 같이갔는데 일행정하는것
도 중요합니다 체력이 자기랑 비슷한지 그리고 목표의식이 같은지 뭐 자기는 돌아다니는거 좋아하는데 친구
는 쉬는거 좋아한다던지.. 또는 자기보다 체력이 달린다던지.. 특히 니가알아서해 하는친구가 위험해요 계획
짤땐 아무말도없다가 가서 못따라갈수가 있으니 같이갈 경우엔 계획을 같이짜던가 그런 여행 목적을 확실히
하는게 좋습니다 이건 친한거랑은 달라요
목포는 유명한게 목포시청 홈페이지들어가보니 관광용 홈페이지가 따로있더군요 이건 거의 모든 도시들이 이
런류의 사이트를 가지고있으니 검색에 활용하시기 바람니다
5미가 있는데 세발낙지 민어회 꽃게장 갈치조림 그리고하나난 기억안나고 볼거리는 유명산 그리고 의외로 박
물관이 없청많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제일큰 자연사박물관(공룡화석있는곳)있고요 국악박물관등등 열곳이 넘더
군요 민어회가 고급화라 들어서 아침에가서 유명산 갔다가 민어회먹고 어시장과 박물관 가기로했습니다
그리고 대중교통도 알아보기위해 네이버지도도 활용했습니다 다음지도는 뭔가 느려서 별로고 대략 위치를 알
아놓고 버스번호까지 찾아봤는데 그건 안나와있어서 패스~ 블로그통해 알아보니 택시타도 대부분이 기본요금
이라고 해서 그것또한 계획서에 기록했습니다
이런 지도로는 거리가늠이 어려운데 일간 생각보다 많이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부산 정도만 도시가 커
서 약간 먼 정도이고 목포같은경우는 목포역에서 유명산이 그냥 보이더군요
계획서는 간단하게 A4한장에 기록하는게 편합니다
첫날 둘째날 셋째날 넷째날 다셋째날 여섯째날 일곱째날
서울 목포 남원 순천 진주 부산 부산 청도 서울
09:00~ 12:00/01:00~ 03:30/12:45~03:00 /09:30~ 13:00/
03:15~ 04:30
뭐 하여튼 요렇게해서 가시면 되겠어요
남원은 광한루원갔는데 금방 끝납니다 그렇게 볼거없어요 거기 추어탕 좋아하시면 남원추어탕 드시고 저는 민물고기 싫어해서 전라도명물 팥칼국수 먹었는데요 식당에서 만난 어떤 가족분들이 오늘 남원 장날이라고 남원장이 크니까 한번 가보라고해서 갔는데 정말 시골장이라기엔 큰편입니다 특이하게 좌판에서 한과(남원 명물같아요)를 파는데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핸드메이드 ㅋㅋ
진주는 진주냉면집을 잘못알아가서 못먹었고요 근데 진주성이랑 남강인가? 강변을 아주 예쁘게 정돈해놔서 정말 여친분이랑 가도 괜찮을거같네요 밤에 조명들이 장관입니다
부산은 정말 계획안짜고가도 일부일은 놀수있는듯 냉체족발먹었고요 밀면도 맛있더군요 그동안 맛없는것만 먹어서;; 그리고 자갈치시장도 그냥 구경만해도 재미있고요 이틀있었는데 서울만 살다가 부산오니까 조금씩 다른 무엇들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뭔가 친근한 느낌
청도는 제가 이쪽지역 가면 꼭 들르는데요 여기에 감으로만든 와인이있는데 그걸 옛터널을 개조해서만든 저장고에 넣어놓거든요 가면 큰곳은 아닌데 잘꾸며놓고 시음도할수있고 그렇거든요 와인사고 이 감와인이
레드와 화이트의 중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투명하고 노르스름한색에 도수는높고 쌉쌀하고 약간 떫으면서도 달콤한 정말 착착감깁니다 ㅋㅋ 그리고 밀양과 청도가 경남의 돼지국밥으로 유명하다고해서 갔는데 여기그거하잖아요 청도 소싸움 소고기를 많이먹나봐요 청도사람한테 국밥집어디냐고 물어보니까 소국밥집을 알려주더라고요 이것도 맛있어요 육개장처럼 빨갛게 만드는데 막 맵고 얼큰한건 아니고 무랑 소고기랑 약간 시원한맛 고사리는 안들어가고요 그리고 아침엔 소국밥 점심엔 돼지국밥먹었는데 시장가면 장날 아니더라도 돼지국밥집은 열려 있더라고요 2집인가있는데 들어가서먹는데 여기식(청도식?)으로 주냐고 물어봐서 그렇게 해달라고했더니 내장을 넣어주더라고요 푸짐한데 일반 돼지국밥보다 약간 비렸어요
하여튼 이렇게 여행을 끝마쳤는데 계획했던곳을 더 알려드리면 안동과 태백
안도은 일단 먹을게 많죠 간고등어 찜닭 안동수주박물관가면 소주시음할수있고요 하회마을가면 헛제사밥상 볼것도많고 하회마을등등 그리고 잘곳도 고택체험 할수도 있고요
태백은 태백 전역이 추전역이라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역이에요 그리고 근처에 용연동굴이있고 쪼금더가면 한강발원지랑 태백시내에 낙동강 발원연못 있어요(황지연못) 옛날엔 태백시이름이 황지였데요
그리고 태백의 닭갈비전골 국물있는닭갈비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강을가는기차도 바다가에 있어서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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