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뷰게여러분? 그동안 뷰게 눈팅하면서 도움(이라고쓰고 뽐뿌 & 텅장 이라고 부름)받은거에 너무 감사해서,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오유 첫글을 뷰게에 받칩니다.

한동안 뷰게에 휩크림 찬사가 쏟아지는걸 보고.. 결국 지름신 강림.
헌데 역시나 드럭스토어 제품은 색상 고르는게 진짜 힘들자나요 ㅠㅠ 스와치 백날 봐도 감이 안오는거 우리 다 알잖아요! (발색샷에 필터 /보정 하는사람들은 도움은 커녕 마이너스)

더욱이 저는 사는 곳의 영향으로... 한국처럼 밝게 표현하기보다는 제 피부색과 가장 비슷하게 파데를 선택하는 편이라.. 네이버 리뷰로는 색상선택의 한계를 느껴요.
제 얼굴은 여름엔 좀 까매지고 겨울엔 좀 하예지는 지성 웜톤! 주로 맥 NC25를 기준으로 그때그때 피부 색에따라 파데를 고르는 편입니다.

그래서 시작한 무한 구글링.. findation.com 과 temptaila, 셀수 조차 없는 유투버들의 리뷰에 따르면 가장 근접한 휩크림은... 두구두구두구.. 320 웜골든!!
잉?? 앞자리가 3이라서 패닉;;
진짜로?? 남들은 180과 220 사이에서 고민하는데 난 왜 앞이 3인거야.. (난 토인인가..쳇) 하면서 드럭스토러로 출발..

사실 출발할때까지만 해도 앤간하면 가봐서 220이나 240 사야지 했어요. 그런데 200 220은 확실히 붉은기가 돌더라구요. 제 노르스름한 피부에 핑크톤 파데를 올리면 불타는 고구마가 되는 마법..
240 이랑 320 두고 고민하다가.. 이 유리컨테이너가 영 꾸리꾸리해서 색도 잘 안보여요.. 하여 유투버님들의 고견을 존중하여 320으로 선택;

사실 올해 여름에 어깨랑 목부분이 좀 많이 타서 얼굴만 하얗게 동동 뜨는건 정말 피하고 싶었거든요.
집에와서 걱정반 기대반으로 쓰윽 발라봤는데, 이게 왠걸? 전혀 안어두워요. 오히려 생각보다 너무 밝은듯.. 근데 이게 쓰다보니까 사실 밝은게 아니고 백탁현상 비스무리하더라구요. 바른고 1-2시간 정도 지나면 희끄둥둥 한 색상이 싸악 가라 앉으면서 완전 내피부마냥 딱 맞아요! 이거 진짜 예술이에요!

손가락이나 브러쉬로 바르면 풀커버에 가깝게 되구요 (살짝 답답한 감은 있어요. 더블웨어처럼 매끈한 커버가 아니고 치덕(?)느낌)
뷰티블랜더에 물먹여서 바르면 아주 가볍고 자연스러운 중간정도 커버리지에요. 전 수분부족형 지성이라 오후되면 정말 지저분하게 무너내리는 파데 많이 봤는데, 예는 광만 살짝돌뿐 지속력 짱짱맨. 귀찬으면 수정 안해줘도 될정도에요.

지성여러분 휩크림 사세요. 두번사세요. 혹시나 해외구매 찬스가 있으신 자연스러운 피부표현 좋아하시는 웜톤분들은 숫자에 두려워말고 320도 시도해보셨으면 해요. NC25보다 오히려 노란끼는 덜하며서 살짝 밝은편이에요.

아.. 마무리는 어떻게 하지. 이거 글쓰는게 쉬운일이 아니네요..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