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한 비밀이었던 김어준그룹(?)의 소위 이정렬 왕따사건을 뒤집기를 시도한거죠. 우리가 왕따한게 아니라 '이정렬 전 판사가 전화 안 받았다' 프레임을 순식간에 바꿔버리는 김어준. (생방송입니다. 소문보다 방송워딩이 백만배는 위력이 쎄죠. 여기서 이정렬이 예예 하며 어물쩍 넘어갔다면 김어준뜻대로 됐겠죠.)
그런데 화답하는 이정렬 전 판사의 입에서 상상치도 못한 엄청난 답변이 돌아옵니다.
이 한마디로 김어준의 공격을 방어함과 동시에 역 카운터펀치를 날려버리더군요. ㅋㅋ
"허허...작전세력이 다 그렇죠머"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발휘된 대표적인 사례가 김혜경과 이재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일텐데
김어준은 이걸 디바이드 앤 룰 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단어를 들고 와서 포스트문재인을 제거하려는 '작전세력'이 있다고 연일 팟케에서 주장했었죠.
이정렬의 한마디는 정당한 비판을 하는 시민들을 향해 '작전세력'이라고 낙인 찍은 김어준의 행태를 비꼼과 동시에
'진짜 작전세력은 우리가 아닌 털보 너다' 라고 반격까지 해버린 거죠.
첫 인사부터 '작전'을 건 김어준. 그걸 보기좋게 되받고 '역카운터 펀치'를 날린 이정렬.
짧은 대화속에 검날이 번뜩이는 고수들의 일합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이 대화에 걸린 시간은 불과 10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