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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혐)삼국지 첨읽는 오징어, 2권에서 멘붕...왔어요
게시물ID : readers_218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저고리
추천 : 3
조회수 : 3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9/24 23: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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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처음 읽는 오징어 입니다.

지난번에 1권 읽더니 아직도 2권이야? 하는분 계시겠죠?
자기 전에 한장 한장 읽다보니 요래 늦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게 계~~속 싸우고 배신하고 싸우고 죽고 뭐 이런... 내용의 반복이라서
한 자리에 앉아 쭉 읽을만한 소설책 같은 부류는 아닌 것 같더군요.

음, 아무튼!

오늘은 2권에서 만난 충격과 공포의 사건에 대해서 쓰려고요.


삼국지 (창비, 2003년, 황석영) 2권 p.161~
...양식이 떨어지면 마을로 들어가 먹을것을 구했는데, 어디를 가든 그가 예주 목사 유현덕이라는 사실을 알면 하나같이 앞을 다투어 음식을 내놓았다.
->뭐;; 1권부터 계속되어온 글쓴이의 유비사랑. 사실 뭐 이젠 익숙합니다. 그냥 먼치킨 케릭이려니~하고;;



...현덕이 하룻밤 묵어가기를 청하고 젊은이의 이름을 물으니, 사냥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유안이라고 한다. 유안은 자기를 찾아온 사람이 평소 흠모하던 예주목사 유현덕임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산짐승이라도 잡아 대접하고 싶엇으나, 제아무리 사냥을 업으로 삼고 산다 할지라도 이미 밤 늦은 시각이라 여의치 않은 일이었다.
-> 여기까지만 해도, 그래 또 유비 치켜세워주는군. 하고 넘어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밤사냥을 못나간다는 구절 읽고, 아 여기서 유안이 죄송합니다 ㅠㅠ 이러면 유비가 괜찮소 허허허 이러겠지? 인심좋은 사람인양ㅋㅋㅋㅋ 하면서 웃으면서 다음줄을 읽는데....









다음줄..다음줄을 읽는데...ㅠㅠㅠㅠ
육성으로 헉!!! 하고 말았어요








마침내 유안은 아내를 죽여 현덕을 대접했다. 현덕이 물었다. "이게 웬 고기인가?" 유안이 대답했다. "이리 고기올시다"
->.....네? 그...저....네? 그... 잠시만.......네?????????????






길을 떠나기 위해 말을 끌어내려 뒤뜰로 향하던 그는 집 모퉁이를 막 돌아서다가 소스라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부엌바닥에 한 여인이 쓰러져 죽어 있는데 두 팔의 살이 모두 도려진 채 뼈만 남아 있는게 아닌가.
-> ㅠㅠㅠㅠㅠㅠㅠㅠ뭐야 삼국지 공포물이었어요? 이거 왜이래요 ㅠㅠㅠㅠㅠ 으앙 ㅠㅠㅠㅠㅠ







싸움만 줄창해서 지루하다는 말 취소....
이거 충격과 공포로 점철된 장르가 불분명한 소설인듯.
아무리 중국 당대에 일어났을법도 한 일이라지만 진짜 놀랐어요 ㅠㅠ 허헝
그래도 앞으로 꾸준히 읽어서 또 공유하러 올게요ㅋㅋ


헷 *_*
출처 자려고 누웠는데 책게글에 감동받아 추천하러 PC킴.
켠김에 생각난 충격과 공포의 장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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