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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아래 섹스리스 가지고 쓰신분이 계셔서 섹스 리스라는건 말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5232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퀄
추천 : 13
조회수 : 346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9/24 19:20:45
아래 섹스리스 가지고 뭐.. 쓰신분... 섹스 리스라는게요
1+1 = 2같은게 아닙니다.
경우의 수가 정말 많아요..
 
 
남자의 경우엔..
- 원래 성욕이 없는 무성욕자
- 직장 생활이 너무 힘들거나 스트레스로 인해서 성욕 < 식욕,수면욕,쉬고 싶은 욕구가 더 강한 경우
- 여자가 매력이 떨어져서.. (익숙해져서 등등)
 
등등
 
여자 경우엔 뭐 더 수도 없이 많구요,
 
- 육아 문제로, 정신적인 문제로 생길수도 있고
- 원래 성욕이 없을수도 있고
- 남자가 마찬가지로 관리를 안해서 매력이 떨어졌을수도 있고
- 호로몬 주기 영향도 있고
 
암튼... 뭐 이야기하자면끝도 없고...
 
 
아래 섹스리스 글 쓰신분은 그앞에.. 고통 받는 분들의 글을 제대로 읽어 보셨나요? 팩트가 전혀 다른
 
별계의 문제를 이야기 하고 있어요.... 동문 서답 하고 있으시단 겁니다.
 
 
본론으로 말씀 드리고 싶은게.
 
중요한게 아래 여러 고민을 올리신 유부녀, 유부남 분들의 경우엔.. 뭐 그 내용을 100% 살펴보기전엔
 
이렇다 해서는 안되겠지만
 
이분들 대체적으로 결혼 '전' 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겁니다
 
 
즉 상대방이 성욕 자체가 없는 편인 사람이라는 거구요
 
문제가 이게 상대편이 진짜 아주 죽어나요..
 
그런 남자가 있느냐? 하겠지만 정말 있습니다 그렇다고 성생활에 문제가 있느냐
그럼 차라리 이해라도 빠르겠지만 섹스를 하면 정상 적으로 할수 있는 남자 입니다
헌데 하고 싶은 욕구가 없는거죠
 
당사자는 욕구자체가 없기 때문에..... 계속 해서 한쪽에서 유도를 하게 되면 뒷걸음질 치게 되는거죠
 
제 친구중에 정말 인물이 괜찮은 친구가 있습니다
 
소위 모델 들 뺨따구 후려칠 만큼 잘생겼고 또 그래서 항상 여자가 많았죠
 
그런데 항상 연애를 할때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여자가 쩔쩔 매게 되더군요 처음엔 그 이유를 단순히
이친구가 외적인 능력이나.. 감정 컨트롤을 잘하기 때문인가 라고 생각 했는데
 
나중에 한결같이 돌아오는게 ' 나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 '나한태서 매력을 못느끼나 보다 ' ' 스퀸쉽 자체를 안좋아한다 이런 남자는
첨본다 ' 이런 내용들이었습니다
 
오죽 했으면 저를 회유하려한적도 있었고 제가 그 친구와 술마시면서 고민 상담도 많이 해봤는데
 
결국 이 친구는.. 성욕 자체가 없더라구요..
 
자위도 거의 안한답니다.... 섹스도 별로 안하고 싶다고 하고요
그나마 이친구가 20대 중반때까지만 해도.... 가끔? 정도의 욕구라도 있었지만
30대가 지나니까.. 그냥 평생 안해도 자긴 상관이 없데요.. (이런 여자분은 많이 계시죠)
 
문제가.. 그렇다 보니까
 
여자쪽에서 미쳐나가기 시작하더라구요
 
근데 그여자분들이 매력이 없었냐구요?.. 다 이뻐요... 이친구가 또 여자 볼때 몸매도 많이 따져서
몸매도 다 좋아요 그런데..
 
섹스는 안해요
 
그렇다고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에요
 
여자가 유혹을 안하는 것도 아니고.. 어렵게어렵게 먼저 하자고 해도
나중에는 피하게 된다 합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의 여자친구만 그렇다라면.. 그여자에게도 문제가 있을수 있겠지만
 
계속 그랬어요. 그전에도 그 이후에도..
 
 
 
최근에.. 어깨넘어로 알게된.. 유부녀인분이 있는데 제가 교육 일을 하면서 이분과 대화할 일이 많다가
이런저런 이야기가 깊게 나오다.. 가정사나 .. 남편 문제 이야기까지 본의 아니게 듣게 되었는데
 
딱 .. 아래 고민 상담 같은 섹스 리스 문제였습니다
 
섹스만 제외하면.. 너무나 만족스러운 남편인데
남편이랑 나이차이도 좀 많고 (남편은 이제 40대 여자는 30대 초반) 자기는 이제 막.. 욕구가
많아서 한참 안기고 싶고 하고 싶은데
 
남편은.. 자꾸만 피하기만 한답니다 한번은 정말 농담인지 진심인지
자기한태 안걸리면 밖에서 자고 와도 좋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니까 과관이지요? 그런데
그정도로 하기가 싫은겁니다.
 
아이가 있는 집도 아니에요
그런데 이 여자분도.. 가정을 깨기도 싫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답니다.. 욕구가 해소가 안되니까
미칠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나중에는.. 점점 다른 일까지 신경질이나서 사소한것도
싸움으로 번지더라는 거죠..
 
결혼 전에도 그랬냐했더니.. 딱 아래 분들 말씀 처럼 결혼전에도 섹스를 .. 한달에 한번 두번 정도
밖에 안했다더군요.. 처음엔.. 기능? 상에 문제가 없으니까 그러려니 했다 합니다.
그런데 이게.. 그정도 조차도 결혼을 하고 나니 안하게 될줄은 몰랐다는거죠
 
흑마늘 부터 시작해서 따라다니면서 먹여도 보고 했답니다..
나중에는.. 스퀸쉽 이야기만 나오면 남편도 듣다 듣다 스트레스 받아서.. 엄청 싸운다더군요
 
여자분은 모멸감이 느껴서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녀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사람이 원래 성욕이 없는건 정말.. 답이 없다고 ..  왜냐면 전 그런 친구가 있어서
쭉 지켜봤거든요..
 
그 결혼 생활은
 
1. 내가 욕구를 포기 하던지
2. 남편 몰래 밖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 적당하게 욕구만 해소를 하던지
3. 이혼을 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던지
 
라는 선택 밖에 없습니다..
 
4. 남자가.. 와이프를 위해서. 약간의 희생(본인은 하기 싫은거니까) 을 하던지 도 있지만..
 
현재 남편은.. 경제적인 상황 때문에.. 일에 치여있어서.. 와이프와 관계 자체를 노력하기도 시도하지도 않구요
 
 
그럼 이여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솔직히 앞으로도 그 관계가 개선 될 확률이 크지 않다 생각 했습니다
 
왜냐면. 이 남자는 원래 욕구가 없는 사람이었고 나이가 들면서 더 그욕구가 없어졌으며
현실적인 스트레스 까지 더해.. 개선의 의지도 없고 개선의 여지도 없어진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또 나이도 한몫 하구요.
 
그래서 섹스를.. 못참거나 ..바람은 못피겠고,.. 욕구를 못버리겠다면
이혼을 생각 해보시는것도 맞지 않나 말씀 드려봤지만
 
그분은.. 그것만 빼면.. 너무 사랑하는 남편이고 다른것에서는 모두 만족을 한다더군요.
근데.. 어지간한거면 자기도 포기를 하고 살건데
 
성욕도.. 정말 큰 욕구중에 하나니까.. 이게 미쳐버릴것 같다고요..
 
 
그여자분?.. 얼마뒤에 본인스스로 해서 안될짓을  하게됩니다 다른 남자랑 잤어요
 
그런데 그렇게 욕구가 해소 되고 나니까.. 남편하고 관계 자체가 원만해 졌습니다.. 왜냐? 그걸로 인해서
 
스트레스 받고 다른 일상 생활까지.. 경끼이르키며싸우던 문제인데.. 욕구가 해소가 되었으니까요 ..
 
참.. 제가 그 상황을 들어주고 이야기 하면서.. '도덕적인것'과 현실적인 것.. 등의 괴리가 참 많이 생기더군요..
 
그렇게까지 해서 하는 결혼 생활이 맞는건가? 하지만 또 사실..그렇게 까지 자기와 잘맞는 사람이 많은것도 아니고..
 
나이가 많아진 상황에서 또 결혼까지 한 상황에서. 이혼의 선택이 쉽지도 않고 이후에 다른 사람을 만나 그만큼
 
잘맞는 다는 보장도 없으니.. 나이가 들수록.. 도박 하긴 어려워지는거죠
 
(이건 여담입니다만 제가 30살에 가장 먼저 실감을 했던건 나이 앞에 3 자 가 아니고.. 이직을 준비하다가 그동안 월세 커버를
 
위해서 알바를 하려니까.. 20대만 구하더군요. 그때 아 이제 직장이나 내가 어떤 선택을 잘못 하면 되돌릴수 있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구나 라는걸 느끼게 됩니다. 연애라는 것도 마찬가지에요 10대나 20대때는.. 충분한 경험을 할수 있고 또 상대가 아니면
 
내려 놓을수도 있죠 하지만.. 나이가 30대 중반이 지나고 또 나름대로 고심끝에 결혼을 하고 나면.. 인간관계도.. 20대때와는 다르지만
 
이별을 쉽게 생각 할수 없습니다 가정이 있으면 더더욱 그렇구요.. 헤어지고 나서 20대 때 처럼 쉽게 다른 사람을 만날수 있는 환경도
 
안되요.. 더군다나 이혼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면 선입견도 강해지고 만날수 있는 자리도 더욱 조심 스럽게 되죠. 즉 , 나이가 들수록
 
우리가 할수 있는 선택의 폭은.. 단지 나이가 들었기 때문의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더욱더 좁아져 온다라는것을 알아야 해요
 
그것을 쉽게 극복 할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거에요..
 
이사람이 정말 잘못된 사람이면 고민 할 문제가 없이 이별을 생각 할수 있겠지만... 너무나 자신에게 괜찮은 사람인데
 
크나큰 단점이 있을때 그사람을 쉽게 포기 할수 있냐라고 한다면.. 그러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살다 보면 그렇게 잘 맞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도 알거든요 그 나이쯤 되면.. 그렇기 때문에... 고민 이 생기는거고 또 쉽게 결정을 할수가 없는 겁니다. )
 
 
 
 
그래서 외도를 하더군요.
 
이게.. 성욕이 없는 남자, 여자 둔 .. 남편 , 아내분들은.. 진짜... 괴롭습니다 저희가 상상 하는거 이상으로요
 
그리고 저는.. 익명게시판에 보면 뭐 여자가 혼전 순결 문제를 이야기 하던데.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
그런 성적인 가치관 정말중요해요 .. 그거 하나 못지킬거면서 라는 말로 치부할 문제가 아닙니다
 
그게 이혼 사유가 될 만큼 큰 문제에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만남에는 정답이 없지만.. 적어도
 
자기와 맞는 도덕적 가치관이나 이런 부분은 매우 중요하다 생각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는.. 결론이 없는 이야기 같습니다만
 
아래 여러 결혼 하신 분들의 말씀 처럼
 
 
무성욕자는 답이 없어요.. 문제는.. 나머지 한쪽이.. '성욕을 포기 못한다면'..
 
이때 부터.. 이혼 부터 시작해서 외도까지.. 수많은 고민에 빠져들게 되는겁니다
 
헌데 이게 또 무성욕자에게도 스트레스거든요..
 
 
먹기 싫은 사람에게 밥을 먹이면 고문이 되고
잠을 자기 싫은 사람에게 강제로 수면을 요구해도 스트레스가되듯이
한두번은 배려가 될지 몰라도.. 섹스를 하기 싫은 사람에게 섹스를 요구 하면
더.. 뒷걸음질 치고 트라우마가 생기게 됩니다
 
즉..
 
무성욕자에겐 개선의 여지가.. 필요한게 아니라
 
사실 이건 정말 냉정한 말이지만
 
안맞는거에요 ..그래서 속궁합이 중요하네 마네 이야기가 나오는거구요....
 
 
제가 그런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아 저런 이유로도 섹파나.. 외도를 하는 사람도 있겠구나.. 근데..
그사람들이 도덕적으로 지탄을 받을지언정.. 한 사람으로써도 욕을 할수 있을까
 
내가 과연 그 상황에 처했을때도 그들에게 도덕적인것들만 운운할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아래 그런 고민이 있으신분들은 정말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쉽게 개선 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미치는거구요
 
 
저도 명안을 드릴수 없어서 죄송하지만... 사실 정답은
 
포기하거나 , 이혼하거나 , 남몰래 한번씩 해소하거나 정도 밖에 없는거죠 ..
 
헌데.. 그러기에 너무나 사랑 하는 사람이면?..
 
 
3대 욕구중 하나를 사랑하니까 포기하라는건.. 정말.. 교과서 적인 대답이겠지만.. 3대 욕구가 괜히 3대 욕구가 아니죠
 
 
그런
 
고민을 갖고 계신분에게 쉽게.. 책임을 운운하셔서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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