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게에는 오랜시간동안 진실된(?) 역사의 전파에 힘써오신 명물 현조님이 계십니다.
일제에 의해서 날조되고 왜곡된 한국사의 진실을 밝히고 타인을 계도하시기 위해서 공들여 게시물을 쓰시고 또 설교하시지요.
이분의 주장은 바로 '한민족은 근세 조선까지 중국관내에 있었다!'
저는 이분의 역사인식이 궁금해졌고 이에 모든것을 내려놓고 한번 수용해 보기 위해서 사고의 전환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곧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의구심을 느끼게 되었지요..
뭐.. 대단한것들은 아닙니다. 그야말로 상식적인 수준이며 비전공자라 할지라도 고민할만한 당연한 질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의 질문을 몇차례 수정해서 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질문들은 총 7가지로 정리 되었습니다.
이 주장에 대해서 저는 강화島는 섬이며 한반도 서부에 위치하고 있는것이 주지의 사실인데.. 한半島는 섬이 아니며 중국에 동쪽이 존재한다.. 고로 서로 일치하기 어렵다는 질문을 드렸습니다. 정말 오랜 시간을 기다린 결과 오늘 드디어 답을 주셨더군요..
자.. 이것입니다. 현조님의 삼단 논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려 태종과 세종의 릉이 강화 개골동에 있다는 기록이 있다. -> 현 강화도에는 릉이 발견되지 않았다. -> 고로 옛 강화도는 한반도이다.
르응???? 뭔가 이상하시면 정상입니다.
현강화도에서 릉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그것이 한반도에 본래 강화도라는 근거가 될수 없지요. 개골동에 존재해야 하는 두개의 릉이 강화도가 아닌 한반도에서 발견된다면 모르겠지만요..
재밌지요? 세종지리지에 있다고 나오네요? 하하하하
결론은? 엉터리 답변~
2. 현조님의 주장 : '중국은 현 청해성, 섬서성 서편에 존재했다.'
사실상 중국 왕조의 위치비정 문제였는데.. 만일 중국 관내에 중국왕조와 한민족이 공존하고 있었다면 배를 타고 사신을 파견하거나 배를 타고 공격하는 기록에 오류가 생깁니다. 이에 대해 요근래에 현조님은 海가 莫海(사막)를 의미 한다던가.. 황하의 지류를 해라는 고유명사로 사용했다는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풍랑을 만났다거나.. 대규모의 전선이 이동했다는 기록은 여전히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설사 황하의 지류라할지라도 거대 전선들이 동시에 몇백척씩 출발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죠.(더구나 풍랑을 만날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질문드렸습니다. 답은 없었습니다.
3. 현조님의 주장 : '고지도들과 사료들이 한반도로 한국을 비정하고 있으나 이는 거짓 혹은 오류이다.'
이에 대해 저는 어째서 거짓 혹은 오류로 생각하느냐 라고 질문 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와 관련해서 현조님의 금과 같은 답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이 게시물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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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의 교정에서 출판하는 우리 사서 기록 대부분은 현 한반도(韓半島)로 묘사하는 것인데..
조선총독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 외국 사서 기록 대부분에는 거의 현 한반도(韓半島)의 지형적 조건과 전혀 맞지 않는 치명적 모순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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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짓이나 오류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외국 사서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다시 질문드렸습니다. 고지도는 오류라고 생각하면서 외국의 사서에서는 오류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 외국의 사서의 종류는 무엇인가?? 답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재밌는 점은 인용하고 계신 청사고나 한서의 기록들에서 자신의 주장과 반대되는 기록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그 사료가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물론 위에서 말한 일본에 영향을 받지 않은 외국사서 라서 겠지요?)하시고는 사용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4. 현조님의 주장 : '근세 조선까지 한민족은 중국에 존재했고 언젠가 한반도로 이동했다!'
이에 대해서 저는 한반도로 이동했다는 자료는 어디있는가? 그리고 그렇게 이동하게된 이유나 계기는 무엇인가? 마지막으로 한반도에서 본래 거주했던 민족과 중국관내에서 존재했던 한민족간의 갈등은 없었는가? 라고 질문 드렸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런 답을 주셨군요..
이 게시물은 위의 게시물과 같은 게시물인데.. 여기서 답은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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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랄라님의 말씀대로, 근현대사의 자료를 ;어봐도 어떻게 이동했는가의 과정을 전혀 찾지 못하여 고심했던 적이 있습니다..
일단, 쿠투넷(우리역사의 비밀)과 역사스페셜을 통하여 낙랑(樂浪) 유물의 이동 경로와 조작 과정을 보아.. 일제 어용 학자들의 손에 의하여 일부 유물이 현 한반도(韓半島)로 바꿔치는 심증을 얻었으나, 그것도 증거로 삼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재야사학계와의 의견 충돌이 심하여, 진척이 없었고.. 생활하는데 필요한 돈이 없는데다가, 삶이 궁핍하여 시간 여유가 없어서.. 저 혼자서 연구해도 지금까지 아직도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만약에 재량과 시간, 인력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현 한반도(韓半島) 내의 옛 지명 및 중화(中華 : 支那)의 옛 지명 등의 복원 작업 등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까지 잡으면 최소 100여년이 필요한데다가.. 여러 사서의 교차집합적 지형 조건을 따라서 논문화 발전까지 성장하려면 그 역시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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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모르겠다.'
5. 현조님의 주장 : '한민족의 유물들은 한반도에 존재했던 것으로 날조되었다!'
저는 구체적인 예와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를 여쭈었습니다. 그리고..
이 게시물에서 최고의 관건은 낙랑군의 날조된 동종 입니다.
현조님의 의중은 이것입니다. "봐라! 일본놈들이 증거를 날조한 사례가 있다! 그러니깐 아마도 한민족의 유물들은 한반도에 존재했던 것으로 날조되었을 수도 있다!!"
결론은? '모르겠다.'
6. 이 질문은 본래 1번의 질문에 보충한 성격이 강합니다. 고로 그냥 넘어가도록 하지요..
7. 현조님 주장 : '내 주장은 진리다!'
위에서 보셨겠지만.. 저는 총 6가지의 질문을 현조님께 드렸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답들은 하나같이 허접했지요
자.. 저는 이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도대체 내가 생각하는 상식적 질문에 한가지도 답이 오지 않았는데.. 도대체 이 사람은 어떻게 본인의 주장이 옳다고 주장하는 거지??'
현조님의 심지어
요런 답변을 주셨습니다.
'랑랄라님꼐서 백지를 가진다고 하면서도 검인 잉크를 전제로 질문을 하시는 것은 되려 백지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잇는 상태입니다..'
어이를 상실했습니다.. 예.. 제가 했던 모든 노력은 현조님에게 고작 검은 속내를 가지고 했던 함정에 불과했던 것이군요 ;;;
그래서 마지막으로 질문드렸습니다.
본인의 주장은 지금 한가지의 상식적인 질문에도 답을 못하고 있는데.. 그래도 본인의 주장이 100% 옳다고 생각하는가?
답은...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현조님이 게시물에 댓글을 다셨고 댓글의 내용에서 황당한 주장을 보았지요..
'제 생각은 바뀌지 않을것 입니다.'
(보류게로 가버린 게시물이라.. 굳이 캡쳐를 넣지는 않았습니다... 원하시면 댓글로라도 찾아서 캡쳐하지요...)
해석하자면... '내 생각은 무조건 옳아. 반박하는 너희들이 이상한거야'
재밌지요??? 판단은 한번 여러분이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