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끼고 노래들으면서 집에오는데 집 앞에서 갑자기 누가 툭툭쳐서 돌아보니 언제따라왔는지 어떤 남자분이 혹시 남자친구 없으시면 번호를 달라는거예요 당황해서 네?? 저요?? 하니까 맞대요 어버버하면서 저요???저요???? 두번 더 묻고 생각해보니 꾸미기라도했으면 어머 안목있으시네요 호호 했을걸 일찍 수업듣고 오는 길이라 편한 차림새인데 무슨 번호를 따가나 이건 전도가 분명하다 확신하고 저 교회 안다녀요 소리치고 지옥가라고 할까봐얼른 뛰어들어왔어요 저 잘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