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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있었던 소소한 일
게시물ID : mabinogi_1320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os
추천 : 4
조회수 : 4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23 20:31:38
먼저 들어가기에 앞서 본인은 치느님을 찬양하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본인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마비노기에 접속해 전투연금 달인작을 하고있었음
하지만 너무나도 귀찮은 나머지 촙챗의 마수에 빠져들고 말았고 페카상급을 간다는 말에 득템을 노리고 페카던전으로 뛰어갔음

물론 그곳에는 완전 강려크해보이는 사람 여러명이 모여서 서로의 실력이 더 뛰어나다며 겸손을 떨고 있었음
물론 누렙1000도 안되는 연약한 밀레시안인 저는 얌전히 제단에서 출발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음

마지막 한 자리가 남았을 무렵에 초보자용 스커트와 어디서 주운 것 같은 신발, 그리고 초보자용 브로드 소드를 든 완전 뉴비뉴비해보이는 분이 와서는

"혹시 자리 꽉찼나요 ㅠㅠㅠ"

당연히 자리따윈 없고 선착순이었던 촙채발 페상버스는 활기를 띠기 시작했음

그리고 친절한 괴수는 파볼이 날아다니고 레캐가 판을치는 페상때문에 이펙트 간소화를 주문했고 해당 뉴비님은 무사히 헌혈 마스터를 습득했음

하지만 이야기는 지금부터.

던바행 여날을 사용해서 던바튼 광장에 도착하자말자 뉴비님께 괴수님들이 애정공세를 퍼붓기 시작함

가장 강려크해보였던 갑옷걸친 자이님은 쿨하게 숲을 주고 떠나셨고

당연히 할짓없어서 따라왔던 굇수분들은 오랜만에 걸린 뉴비를 놓치기 싫어서인지 온갖 가방과 옷과 무기와 의장템들을 무차별적으로 주기 시작함

물론 본인은 허접하고 약해빠진 인여캐였으므로 제네레이션할때 도움되라고 견습연금술사 정장과 얼마전에 주운 1랭 0줄 오라클을 드렸음

해당 뉴비님은 굇수 3분께 둘러싸여서 점점 아름다워졌고 급기야 괴수님들은 서로 더 잘보이기 위해서 경쟁적으로 아이템을 주기 시작함

뉴비님은 인벤이 없어서 허덕였고 드레스룸을 가르쳐준 괴수는 거칠것이 없었음 일단 의장템을 주고 봤음

게다가 던바광장에서 잉-여-잉-여-를 외치고있던 굇수들까지 난입해서는 경쟁에 불이 붙음

괴수들의 애정공세를 지켜보던 나는 밥을먹으러 게임을 종료했음

어....음......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하지

여러분 마비노기가 이렇게나 훈훈한 게임입니다!
출처 하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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