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MAD)용 궁이라 함은 궁극기의 화려함이나 임팩트가 매우 간지스러워 사이퍼즈 매드 무비에 자주 등장하며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에 삽입되어 영상의 뽀대를 살려주는데 큰 공헌을 하는 궁을 말한다. (대표적 궁: 용성락, 영구동토 등)
그래서 문득 정리충 기질이 또 도져 현재 사이퍼즈 궁 중 매드에 자주 등장하는 궁들을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다만 이는 작성자의 주관적인 취향 혹은 감상이 극도로 많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로라스, 용성락: 흉악한 성능 만큼이나 그 어떤 궁보다 간지나는 카메라 워크를 지닌 궁이다. 짧지만 강력한 임팩트는 물론,
여러명을 한번에 찍었을 시의 카타르시스는 타 궁의 추종을 불허해, 영상 제작자로 하여금 나의 이 멋진 플레이는 꼭 영상에 삽입해야해! 내지는
이 궁극기로 영상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해야해! 하는 욕망을 강하게 불러 일으킨다.
휴톤, 핵펀치: 은근 자주 나온다. 하지만 1인 대인용 궁답게 이펙트가 엄청 화려한 편은 못돼, 지나가는 장면으로 종종 등장 하곤 한다.
물론 그래도 제법 간지나게 나오기도 한다.
루이스, 영구동토: 아마 땅에 발 붙이고 사용하는 장판궁중 가장 임팩트 있는 카메라 워크를 지닌 궁이 아닌가 싶다. 용성락 만큼이나
영상의 하이라이트에 자주 사용된다.
타라, 유성낙하: 이 궁 또한 화려한 이펙트, 간지나는 카메라 워크로 영상의 초반부나 후반부에서 올ㅋ 소리 나게 만드는 궁 중 하나이다.
트리비아, 비행: 거의 용성락 만큼이나 간지나는 궁. 영상에서도 물론 자주 쓰인다.
카인, 드라그노프: 원거리 궁 중 거의 최강빈도로 등장하지 않나 싶다. 저격 시점이 매우 쿨한데다, 손을 많이 타는 어려운 궁이라는 특징을 가져,
영상에서의 '오 쩐다' 포지션을 주로 맡는다.
레나, 기어2: 강화 궁이라 그런지 임팩트 장면으로 쓰긴 좀 애매한 듯 하다. 보통은 콰쾅 둥둥탁 혹은 질주킥 장면이 많이 쓰이지만, 가끔 하아아앗 하는
궁 시전 모션을 사용하기도 한다.
드렉슬러, 유성창: 웨슬리와 비슷한 포지션을 맡고 있다. 하늘로 쭉 당겨지는 카메라 워크를 통해 영상에 신선한 시점을 부여해주어, 자주 사용된다.
단지, 드렉슬러가 벽너머 궁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적들이 공격 당하는 모습이 자주 가려진다는 점이, 웨슬리 궁에 비해 조금 아쉬운 점이다.
도일, 초스트레이트: 크게 사람에게 꽂는 영상, 건물에 꽂는 영상 두 부류로 나뉜다. 개인적으로 자주는 못 봤다.
토마스, 크리스탈 허리케인: 눈보라 이펙트가 나름 아름다운 편이고, 기술 시전시 기술에 당한 적들이 오랜 시간 동안 화면에 남기 때문에 '오 대박 궁이네' 하는 간지가 있어, 나름 자주 쓰인다. 가끔은 대박궁이지만 주변에 딜을 넣어줄 팀원들이 없어보이는 영상도 드문드문 있는데, 어차피 영상은 거기서 끝나기 때문에 뒷상황이 어떻게 될런지는 우리의 알바가 아니다.
쓰다보니 거의 모든 궁들이 간지나고 영상에도 자주 쓰이는 것 같다. 일일이 다 쓰자니 죽어나갈 것 같아,
그냥 매드로 잘 쓰이지 않는 궁들을 살펴보는게 더 빠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타루, 비오의: 굉장히 참신하고 재미있는 궁극기지만, 똥궁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지속소환궁이다 보니 그리 큰 임팩트 장면이 없어 그리
자주 쓰이진 않는다. 가끔 삐오의! 하고 펑 소환하는 장면만 보여주고 다음 영상으로 넘어가기도 한다.
엘리, 별똥별: 포물선 궤적을 그리는 나름 재밌는 모션을 지닌 궁극기지만, 한방궁이 아니라 여러발을 쏴야 하는 궁 특성상, 큰 임팩트 장면이
적어 하이라이트 영상으론 그리 자주 쓰이지 않는다. 그래도 영상 자체엔 나름 자주 나온다.
제이, 타임투다이: 애초에 적진 침투용 궁이라 타임투다이로 킬을 내는 장면이 적어서인지, 의외로 영상에 자주 등장하는 걸 못봤다.
리사, 월광소나타: 주로 굉장히 먼거리에서 궁을 꽂아넣는 리사 특성상, 대박궁을 내어도 화면상에선 코딱지 만하게 나오는 경우가 잦고, 서폿궁 특유의 낮은 데미지 탓에 임팩트도 그리 크지 않아 동생에 비해 영상에 자주 등장하진 않는다.
릭, 빅뱅: 안나오는 건 아닌데, 조금 애매하다. 하이라이트 장면으로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 편인데, 비슷한 홀딩궁인 원더홀의 임팩트와 비교해보면
임팩트가 비교적 조금 밋밋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대신 원더홀은 기능이 똥)
탄야, 죽음의 여신: 궁시전후 하늘로 올라가는 모션이 제법 멋지지만 그뒤로 오랫동안 하늘에 가만히 머물며 바닥에 여러번 독 장판을 까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조금 답답해, 흐름이 짧게 짧게 넘어가는 영상에서는 자주 사용되지 않거나 마지막 피니쉬 독폭발 장면만 들어가거나 한다.
캐럴, 눈보라: 아직 신캐라 매드에 자주 등장할 기회가 적었을 수도 있지만, 사실 기술 자체가 서폿궁에다가, 지속궁이라 그리 큰 임팩트는 없다.
영상에 굳이 넣자면 초반이나 중반부 쯤 한번 등장하고 지나갈 것 같은 느낌?
궁 스킬 시스템의 참신성도 중요하지만, 시각적인 간지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사실 티엔, 벨져, 리첼의 궁의 이펙트 만은 칭찬해주고 싶어요. 똑같은 장판궁임에도 불구하고 용가리, 쾌속이동, 춤추는 음파등 각기서로 전혀 다른 이펙트를 보여주니 그 점은 참 대단해요. 물론 똑같은 장판궁을 내면 안되는 거지 이놈드라...;; 아이디어 팀 일해라;;
과연 이번 신캐의 궁이 로라스, 루이스, 카인, 웨슬리, 다이무스, 이글, 빅터, 트릭시, 까미유, 제키엘 만큼의 묵직-한 간지를 다시 한번 뿜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과연 오랜만에 묵시록이라는 궁극기를 뽑아낸 네오플이 다시 한번 MAD용 궁을 뽑아낼 수 있을 것인가
한줄 요약: 신캐 궁 간지낫음 조켓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