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20대에는 외모가 뛰어나다는 소리 많이 듣고 성격도 천사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한번 말 트면 말도 정말 잘 들어준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매일매일 상담해주면서 지냈었는데
그래서인지 주변에 여자가 끊이질 않았었는데요.
20대에 일 시작한부로 앉아서 일만하니 살이 20kg 정도 불었습니다.
키 170 에 83 kg인데
그러다가 오랜만에 기회가 되어서 모임에 나가게 되었는데
제 마음은 예전하고 하나도 변한게 없는데
여자분들이 말도 어색하게 받아주고 가벼운 농담을 던져도 뭔가 왠 돼지새끼가 수작질이야 라는 표정으로 바라보는게 느껴지네요.
별로 연락처 받을 생각도 없었는데 살 빼고 오면 연락처 드릴테니 그때까지 힘내라는 이야기 듣고
그래도 좋게좋게 웃으면서 분위기는 안깨지게 하고 돌아왔네요.
외모만 바뀌었을뿐인데 사람들이 날 대해주는 게 너무 다르더라고요.
마음이 예쁜건 둘째치고 일단 외모가 안되면 사람들의 시선이 180도 달라진다는걸 피부로 느꼈어요.
그래서 마음먹고 체중을 쫌 빼볼까 하는데요.
유산소는 예전에 군대에서 다친게 있어서 1시간 이상 걷기 운동을 하면 무리가 오거든요. 체중때문인지 달리면 금방 무릎에 무리 오고요.
그래서 무릎관절에 무리 안오는 유산소 운동을 찾고 있는데 그런게 있는지 궁금하네요.
잘 모르겠어서 2일전부터 그냥 팔굽혀펴기 20개씩 3세트랑 걷기 1시간 정도, 리버스 크런치 30개씩 3-4세트 하고 있는데
다이어트 처음이라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줄넘기 알아봤더니 무릎나간다고 하고...
식단조절도 해볼까 하는데 보통 지금은 하루에 1끼만 식당에서 먹고 나머지는 음료수나 빵으로 떼우고 있는데요.
주말 저녁에는 술자리.
먹는거는 똑같이 1끼 먹고 음료수 대신 야채주스 먹고 빵 대신 채소를 먹어볼까 하는데요. 술자리 가면 고기는 먹고 술은 안마시고요.
이정도로 다이어트 효과가 있을지. 아니면 더 조절해서 술자리를 아예 안가고 그 시간에 운동에 올인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운동기간은 6개월 정도 잡고 있고 15kg 정도 감량해서 68 정도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