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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093970 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FkZ
추천 : 11
조회수 : 351회
댓글수 : 73개
등록시간 : 2014/05/20 02:05:56
나름 친하다고 생각한 니가 급하게 필요하다며 돈을 빌려달라했을 때 나도 나한테 써본 적 없는 액수지만 친하니까 바로 송금해줬어. 몇일안에 이자쳐서 바로 갚겠다는 말에 '아니야, 이자는 무슨ㅋ 급한 일 없으니까 천천히 줘도 돼.' 라고 말했던 내 성의는 1년 가까이 무시됐는데 그래도 니가 사정의 안좋은거면 이해하며 기다릴 수 있었어. 근데 뭐냐 진짜.. 폰번호가 바뀌었는지 요즘엔 연락도 잘 안돼고 니 애인이 널 태그해서 여행다니고 맛있는 거 먹으러다니는 SNS를 볼때마다 밀려오는 서운함과 배신감에 참 속상하다. 돈보다 더 중요한걸 잃은 기분이라 더 속상해. 적지않은 나이라서 나는 친구가 소중하다 생각했는데 그래서 무슨 사정이 있겠지 했는데 진짜 이건 아닌 것 같다. 지금껏 말을 안한건 배신당하기 싫어서 니가 먼저 연락해주길 계속해서 기다리고 참았던건데.... 밉다 참. 아직도 배신일까, 사정이 있는걸까 믿음과 미움 사이에서 갈등하느라 말을 못하고있지만 조만간 니가 정말 내 친구가 아니라 생각되면 걍 돈내놔하고 돈 받고 인연 끊을 생각이다. 니가 오유를 하는 걸 알기때문에 써보는데 이걸 보거나, 아니면 비슷한 상황의 분들 계시면 어쩌면 평생 갈지도 모를, 정말 힘든 일 있을 때 도와줄 수 있을 우정을 그깟 돈 때문에 쉽게 버리지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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