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팁도 아닌 팁입니다. 혹시 나중에라도 저와 비슷한 상황이 오셨을 때 참고가 되실까하여 짧은 글 남깁니다.
얼마전에 제 아이맥의 하드가 맛이 가서 SSD로 튜닝할 수 있는 법을 물었었던 적이 있는데요,
애플 고객센터와 통화하며 포맷을 시도하기를 몇십시간...
그 사이 저는 부팅디스크를 만들고 기존 하드 자료 백업을 위해 usb 3개와 외장하드 1개를 구매합니다 ㅠㅠ
애플고객센터 직원들도 잘 모르는거 같아요... 8GB면 충분하다더니.... 땡볕에 USB원정을 몇번이나 갔는지..
결국엔 비디오카드 교체 프로그램에 해당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서비스센터(프리스비) 입고를 하게 됩니다.
이 프로그램에 해당되는지의 여부는 시리얼넘버로 알 수 없고 오직 뜯어보아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서비스센터에 맡긴지 일주일, 하드디스크는 불량섹터로 인해 사망선고를 받았고, 비디오카드 교체 프로그램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아마 처음부터 프로그램 해당 대상이 아니었던가 하더군요. 애플고객센터 직원들은 USB로도 모자라 저에게 또 잘못된 정보를 준 건가...
알 수가 없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알아낼 기력도 더 이상 남지 않았었고요 ㅜ,ㅜ 어쨌든 두가지 방법을 안내받았습니다.
첫번째, 공식서비스센터에서 제공하는 하드디스크로 교체 (공임비 및 하드디스크 1TB 약 23만원)
두번째, 하드디스크를 직접 구매한 뒤 공임비와 온도센서비용만 내고 교체 (공임비 및 온도센서비용 약 5만원)
그리고 공식서비스센터에서는 SSD로 교체해주지않는다며, 직접 다른 곳을 알아보든가 일반 하드디스크로 교체하든가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다른 곳을 알아보고 컴퓨터를 옮긴다는게 쉽지 않았고, 마침 SSHD라는 것을 알게되어 온라인으로 구매, 프리스비로 배송시켰습니다.
동생한테 부탁하려고 해도 아이맥 수리 부품을 사야하고, 수고비를 뜯길바에야 공임비랑 비슷할거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당.
사실 할 수만있다면 SSD를 쓰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하지만 전 더이상 지체할 수 없었져!!!! 이미 아이맥때문에 오랜시간 고통받아온 저는 이제라도 가장 쉬운 길을 찾게 됩니당.
지금까지 일주일동안 SSHD를 사용해 본 장단점 말해봅니다.
제 아이맥은 2011mid+SSHD 1GB+RAM이 무려 4GB!!!!이고 랩탑은 2015년 1월에 산 레티나입니다. SSD 사용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봅니다.
둘다 OS Yosemite. 며칠 전 업데이트버전 나오자마자 적용하였습니다.
장점: 체감속도가 4살 어린 맥북과 비슷합니다. 램이 4기가 밖에 안되는데ㅋㅋㅋㅋ 왜 비슷하지....ㅋㅋㅋ 공짜로 램 붙인 기분.... 부팅, 그래픽 프로그램, 사파리 등.. 빨라요...! SSD랑 비슷해요...!! 근데 아마 포맷한지 얼마 안되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빨라요. 마치 SSD를 단 듯....
단점: 시끄럿!!!!!!!!!!!!!!!!!!!!!!!!! 아!!!!!!!!!!! 시끄뤄엇!!!!!!!!!!!!!!!!!!!!!!!!!!!!!!!!!! ㅠ,ㅠ
원래 이렇게 시끄러운가요.. 동생은 옆에서 하드에 뭘 잘못 연결해주면 그럴수도 있다고 하는데...
음. 그래도 좀 시끄러워도 빠른게 좋네요. 앞으로 SSHD를 제 평생에 또 언제 쓰겠습니까 하고 씁니다.
일단 OS가 부팅이 되어야 썬더볼트로 연결해서 서브모니터로 쓸 수가 있기에 일단 고쳐놓고 본건데 뜻밖의 빠름입니다.
제가 하드디스크 구입할 당시 일반 HDD 1TB가 약 6만원, SSHD 1TB가 약 8만원이었습니다. 2만원의 행........복......이랄까............
마무리는 사진 하나 던지면서 할게요. 뿅~!
오유인이라면 3줄 요약
1. 아이맥 하드가 죽어서 SSHD로 교체
2. SSD만큼 빠름. 만족(별)
3. 시끄러움... 누가보면 나 일 엄청 열심히 하는줄 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