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내놓는데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어요.
사람이 없을 때 보러 갈 수 있으니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구요.
근데 여자들만 사는 집이고 사람 없는 집에 온다는걸 찜찜해하니, 집 보러 갈때마다 전화드릴테니 걱정말라고 하면서
협박 아닌 협박을 하더라구요.
비밀번호 안 알려주면 집이 잘 안 나갈 수도 있고 그럼 이사 날짜 못 맞춰서 돈 받는게 딜레일 될 수도 있지 않냐면서요.
저는 이사 날짜가 정해져서 찜찜한 상태이고요.
이럴 경우 보통 비밀번호 알려주세요?
사진찍으러도 온다는데, 그건 제가 있을 때 하기로 했구요.
주인집도 보일러 등 고치나서 고치러 올 때 굉장히 조심스럽게 비밀번호 물어보고 미안하다고 하시곤 했는데
부동산에서 너무 당당하게 요구하니까 좀 황당하기도 하고
안 알려줬다가 괜히 안 나가서 손해보면 어쩌나 싶기도 하네요.
평일 저녁, 주말에는 사람이 집에 있는데
평일 낮에 집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방금도 누가 보러 왔는데 알려주면 안되냐고 전화해서 지금은 곤란하다고 끊어버렸거든요.
보통 어떻게 하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