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고게에 글올렸었는데요.
그냥 웃어 넘기면 잊혀질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점점 더 심해져서 어제 근처의 지구대 경찰분과 상담을 했습니다.
원래는 증거도 없고 피고소인 신변확보도 안된 상태라 잘 안나설만한 일인데,
이건 너무 심한 경우이기때문에 한번 수사해 보자고 하셔서 오늘 고소장 쓰고 왔습니다.
정확하게는 아주머니의 신변확보가 안된상태라 임시적인 진정서 형태로 수사를 시작하는거라고 하셨어요.
문제는 제가 확보한 증거가 없기때문에 목격자의 증언이 필요한데요.
버스를 운행하셨던 기사분께서 증언을 해주신다면 금방해결되겠지만,
증언을 하려면 직접 경찰서에 오셔서 문서작성을 해주셔야하기때문에 그냥 모르겠다고 하실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일단 해당 버스회사에 협조 공문은 발송된 상태이고,
CCTV와 교통카드 내역 열람을 요청했는데, 버스회사에서 모레까지 준비하겠다고 하셨대요.
그때 CCTV확인하러 다시 가는데, 만약 기사분이 증언 협조 안해주신다면
사례금 걸고 전단지라도 붙여보려구요..
제가 SNS는 안해서 이런글을 올린다고 목격자가 찾아질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서울 서경대학교 근처에 거주 하시거나 성북구 정릉2동에 거주하셔서 1164번 버스를 이용하시는 주변분이 계시다면
이런일 목격하셨는지 좀 여쭤봐 주실수 있으실까요?
내용 요약
2014년 5월 17일 20시경, 4호선 길음역에서 서경대 방면으로 운행중이던 1164번 버스 내에서 발생한 사건.
1. 피해자는 숭덕초등학교 정류장에서 탑승하였고, 피의자 아주머니는 이미 승차해 있었다.
2. 피의자는 피해자가 탑승하자마자, "그게 옷이야? 허연 허벅지를 다드러내놓고 그게 치마야?"
"저런년이 애낳고 쓰레기통에 버릴년이야! 해외입양하는 애들 다 저런년이 만드는거야!" "피임이나 해, 피임!!"
등등 그외에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폭언을 하였다.
3.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던 공공장소이었고, 피의자는 다른 사람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저것 좀 봐! 저거 저게 치마야?" 등의
발언으로 그 장소의 다른 사람에게 동의를 구하는 행위를 하며 피해자를 공개적으로 모욕하였다.
4. 이러한 폭언은 피해자가 숭덕초 정류장에서 승차한 직후부터 서경한의원 정류장에서 하차를 하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계속되었다.
5. 이에 피해자는 공개적인 장소의 수많은 사람들앞에서 수치스러운 성적 모욕을 당했다는 끔직한 정신적 충격으로 우울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사건을 목격하셨다는 주변분이 계신다면 증인으로 진술 부탁드리겠습니다.
증언가능 여부에 따라 사례금도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연락은 안심번호 050 8389 7961 으로 부탁드립니다.
문자나 전화 둘다 가능합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