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해학적이고 정치를 대중에게 관심갖게 해준 것만으로 충분히 공은 인정합니다.
예전에 뉴욕타임즈부터 쭉 신뢰하고 그가 말하는 게 공감가고 분명 바라보는 곳이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재명 리스크 터지고 부터 스탠스 오묘하게 취하더니,
결국엔 디바이드 앤 룰이라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 순간 너무 실망과 좌절이 들었습니다
그냥 쉽게 생각해보면 여지껏 그가 음모론이든 자신이 자칭 댓글 전문가이던 지칭 하는 그 저쪽 세력이 내가 아니었기에
공감하고 정말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노스트라다문예던 뭐든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자칭 뭐 듣도 보도 어렵디 어려운 디바이드 앤 룰이라는 소리를 듣다 보니,
저쪽 세력이 ............. 어라 ?????? 나인가?????????? 하는 순간 부터 정말 이 뭐 병.........
내가 이용 당한건가, 내가 알바인가, 내가 삼성이었나, 이런 생각드니 참 어처구니 없어지면서 한심하더군요
비록 불의에 앞장서서 살아오진 못했지만, 지극히 상식적이고, 경찰서 안 가고, 보편적으로 살고 상식적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일에는 참여도 후원도 하면서 지낸 내가 삼성 알바이고 민주당을 디바인드 앤 룰을 하고 있다니..
개소리도 이런 개소리가 어딨나 싶었네요
그 뒤로도 뉴스공장이나 다스뵈이다도 보긴 봤지만 말하는 것들이 점점 신뢰도 없고, 오히려 내가 좋아했던 호탕한 모습들도
비겁해 보이기 시작했고, 심지어 하태경을 상대하거나 할 땐 그의 교묘하고 야비한 대화 잘라먹기와 몰아가기가 보이니
이젠 도저히 못보겠네요..
결국 지나고 돌이켜 보니, 문재인은 시민들에 의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운명이었던거고, 제 3세력은 없었으며,
시대가 김어준을 잘 만난건지 김어준이 시대를 잘 이용한건지 헷갈리네요
쓰다 보니 길어졌는데, 그냥 저는
저 디바인드 앤 룰이라는 정말 희대의 개소리의 세력이 저 라고 하는거 같아서 아주 코웃음도 안나오네요
문파하다 힘들 것들은 다 감내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이따위 일들이 생길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그래 김어준 말대로 고오급 작전 세력이어서 돈이라도 벌던가, 나에게 뭐라도 이득을 보는게 있으면 차라리 낫겠네.. 아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