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 경주여행 때 먹었던 것들입니다.
버스를 타고, 베낭을 메고 훌쩍 떠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어릴때의 기억과는 다르게, 나이를 먹고나서 찾아가는 경주라는 도시는 넘치는 매력으로 가득했던 곳이었습니다.
특히, 술안주적인 측면에서^^;
여행과 먹는 것을 즐기는 편이라, 아무래도 관심이 그쪽으로 많네요.
여행 포스팅을 하기에는 너무 양이 많아지는고로, 적당히 음식의 사진만 추려서 글을 써봅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 여행에, 빠질수 없는 로망인 휴게소 음식의 왕도, 알감자입니다.
도착후 바로 점심을 먹을 생각 이었기 때문에, 알감자는 아쉽지만 패스했습니다.
반건이라 불리우는 오징어입니다.
별첨의 고추장을 찍어 먹는 맛은.. 익히 다들 잘 아실 맛이죠.
경주 시내에 위치한 황남빵 매장에서 황남빵도 구입합니다.
황남빵은, 경주빵의 원조라고 하네요.
백화점 등지에서 먹었던 이전의 경주빵들과는 다르게, 안에 들어있는 팥소가 통팥이 아니라 갈려있는 고운 소였습니다.
저는 이쪽이 취향에 더 맞았네요.
가격은 만원 중반대였나? 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생김새는 경주빵과 비슷합니다.
단면을 보면, 소가 갈린 팥소입니다! ㅎㅎ
매운 돼지찜? 정도로 기억하는 음식입니다.
제 입맛에는 조금 짜서, 남쪽지역에 놀러온 감각을 새삼 일깨워 주었던 음식으로 기억에 남네요.
맵고 짜고, 강렬하고 진한 매력의 음식이었네요^^
얼핏 지저분해 보이는 양은 냄비가, 오히려 좋은 느낌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경주 시내에서 먹은 콩국입니다.
굉장히 재미있는 맛이었는데, 콩국에 찹쌀 도너츠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조합이 의외로 잘 어울리더군요^^
낙곱새입니다.
낙지 곱창 새우가 들어가서 낙곱새라 한다더군요.
익혀낸 후의 모습입니다.
밥에도, 술에도 모두 잘 어울리는 일종의 전골이었습니다.
해물파전입니다.
새로웠던건, 서울에서는 파전이라하면 식감이 바삭바삭한 식감의 파전을 떠올리는게 일반적인데,
이쪽 지방의 특색인지, 아니면 이 가게만의 차이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파전이 보들보들한 식감이었습니다.
이것도 참 재미있었네요^^
도부전문 음식점에서의 백반 상차림입니다.
1인에 찌개 하나씩 나오고,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안나지만, 비싸지는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두부와 제육도 함께 제공됩니다.
두부 전문 음식점답게, 찌개에도 모두 두부가 들어가 있습니다.
고택 밀집촌을 방문했을때 사 먹었던, 전통 약과입니다.
고기가 여행에서 빠질수는 없죠.
안동식 소갈비입니다.
안동식 소갈비의 특색이 무어냐 주인장께 물었더니,
소갈비를 양념에 재워두는것이 아니라, 주문을 하면 양념을 해서 바로 서빙된다고 하네요.
그 덕에 양념갈비지만 생갈비같은? 매력을 뽐내는 메뉴였습니다.
같이 나오는 상차림입니다.
불판위에 이것저것 구워먹을 수 있는 다른 먹거리들이 여러종류 나오고, 계란 후라이와 순대도 주시네요^^
만족도에 정점을 찍은 반찬으로 나온 육회입니다.
술이 물이되는 기적을 체험했네요 ㅎㅎ
마무리는, 수타면 전문의 중국요리집에서의 짜장면과 군만두입니다.
수타면의 매력이 잘 살아있는, 매력적인 한그릇이었습니다.
이상의, 경주에서의 먹거리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