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30여개 여성단체들이 지난 10일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워마드 운영자에 대해서만 경찰이 수사하는 것은 불공정하고 편파적"이라며 일베, 디씨인사이드 등 다수의 남성 중심 커뮤니티를 비롯해 웹하드, 음란사이트 등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 관계자는 "일베, 오유 등을 포함해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유명사이트는 다 포함됐다.모니터링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바로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워마드는 우선 대상이 아니지만 제보가 오면 당연히 살펴볼 것이다.일베냐 워마드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이버성폭력을 차단하려는 것이 본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