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많은 분들께서 조언해주셨고, 친목에 민감한 오유의 특성상 그럴 수 있다는 것 이해합니다. 동의하구요.
하지만 제가 다루는 분야가 퍼스널 컬러기 때문에 개인마다 세부적으로 파고 들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조심을 한다고 해도 친목 논란이 일 것 같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저를 항상 도와주고 계신 분들도 처음 오유에 글을 올릴 때부터 이 부분에 대해 걱정해주셨습니다. 저는 조금은 경솔하게도 그냥 올리고 보자는 판단을 했고, 많은 분들께서 제 글을 좋아해주셨고 오해를 푸셨지만 제 글 때문에 논란이 생기는 것부터가 제겐 스트레스입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은 맞습니다만 저는 이 부분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란 걸 알고 있고, 오유에 계속하여 글을 올린다면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습니다. 논란 자체가 힘겹고 오유의 시스템이 제 글의 성향과는 공존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비공감에 상처받은 것은 아닙니다. 제 글 자체에 비공감을 주시는 건 처음에는 약간 상처기도 했지만 제 지식이 잘못되었거나, 제 자신이 뭔가 잘못을 했기 때문에 비공감을 누르셨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전에는 오유 시스템이 달라서 비공감 사유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도 사유를 적어야 하셨다면 제 실수를 돌이키고 조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친목 때문이었다면 초기에 미리 알고 더 조심하거나 할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안타깝네요. 언짢게 여기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제 글을 좋아해주셨던 분들께는 정말 죄송한 일이지만 더이상 오유에는 퍼스널 컬러 글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제 글을 보고 퍼스널 컬러에 관심을 가지신 분이 계시다면 포탈에서의 검색 등으로 다른 분들의 글도 접해보시고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잠시나마 제가 좋아하는 분야로 다른 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어쩜 그래서 너무 들떠 오유의 규칙을 잊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애초에 신규 회원이라 친목에 민감하다 외에는 잘 아는 게 없기도 했지만.
혹여 오해하시거나 우려하시는 분이 계실까 다시 한번 명시하지만 저는 오유의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했거나 비공감에 상처받은 것이 아니라 제가 올리는 글의 성향은 오유보다 좀더 친목에 대해 유한 공간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글을 올리지 않겠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여지껏 작성했던 퍼스널 컬러 글들은 오늘이 지나면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제게 부족하지만 상담 받으셨던 분들은 캡처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이것도 혹시 친목인가 싶어 걱정되는데, 제가 앞으로 어디서 글을 올릴지도 말하면 안되는 건가요? 아직 시리즈가 완결되지 않았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요. 댓글 달아주시면 참조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