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햇빛이 너무나 좋아요~
햇빛 아래 두 녀석이 반짝반짝 하고 있는 게 예뻐서 찍고 나니 저 말이 떠오르더라구요.
'개털이 햇빛에 반짝이는 날'-이사카 코타로의 어떤 책에서 봤던 문구입니다.ㅎ 제목은 기억이;;
이제 한살, 내년엔 두살이 될 제 미래의 양식들입니다.
마트에서 파를 세일하기에 왕창 샀었어요.
스티로폼에 구멍을 뚫고 파 뿌리만 심었는데, 두녀석 빼고 다 살아남아서 파 풍년이 됐습니다.
이로서 파도 자급자족가능해졌습니다.ㅎㅎ
석류도 붉게 잘익었어요.
다만 좀 자잘해서 이걸 까서 먹어야 할지, 그냥 다음해 비료로 둬야 할지 모르겠어요.
뒤에 석류들 보이시나요??
여름에 장마오면 떨어지겠지 생각하고 15개 정도 남겼었는데, 모두 살아남았습니다.
강인한 녀석들!!
그래서 애들이 작아요;; 적어도 주먹보단 컸으면 따먹었을텐데.ㅎㅎ
분위기 있게 찍어보고싶었지만 실패한 애플민트 꽃 사진입니다.
애플민트 한그루를 꺽꽂이 하고, 또하고해서 총 5개나 만들었어요.ㅎㅎ
꽃피면 못먹는다길래 다른 꽃들은 다....쓱삭했지만, 하나 정도는 꽃이 보고 싶어서 남겼습니다.
그치만 사진엔 어쩐지 검게 나왔네요;; 이게 역광인가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