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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대문 님의 티켓 나눔 후기
게시물ID : computer_2634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lminster
추천 : 3
조회수 : 12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19 10:31:02
9월 7일 컴대문 님이 나눔글을 올렸던 티켓의 후기 입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computer&no=261291
컴게엔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나눔받은곳이 컴게이고 컴대문 님이 주로 활동하는곳이 아마도 컴게이실거 같아서 여기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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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티켓이 든 택배가 왔습니다.

역시 하는일이 하는일 이라 그러신지 컴퓨터 부품 박스에 넣어서 보내주셨네요.

당초 약속은 착불이였습니다만 친절하게도 선불로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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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받은 티켓은 무멘산츠.

스위스 무멘산츠 팀이 공연하는 물체극 입니다. 국립 중앙박물관의 극장 용 에서 상영중이며 내일(20일)까지 합니다.

제가 받은 이 티켓은 5만원 정도 하는 R석 교환권 2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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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할 겸 용산역에서부터 중앙박물관 까지 걸어갔습니다.

횡단보도 신호를 그럭저럭 잘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5분 조금 더 걸렸네요. 도착했을땐 이미 어둑어둑한 상태였습니다.





20150918_205639.jpg

무멘산츠 - 기발하고 궁금한 잡동사니 판타지. "아이는 어른이 되고 어른은 아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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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나서 찍은 한장입니다.

제가 늦게 표를 받아서 그런지(7시 30분 시작, 7시 26분 발권) 이미 다른 자리는 전부 다 차고 맨 앞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1층 A열 23번으로 앞에서도 구석쪽이였는데, 조금 더 늦게갔으면 들어가지 못하거나 예매한 뒤 오지 않는 사람들의 빈자리에 앉게 되었을수도 있었겠네요.

이런 공연의 맨 앞열은 언제나 그렇듯이 장단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공연을 보기 힘들다는것이고 하나는 배우와 소통한다는것 입니다.

거대한 손바닥에 맞아보기도 하고 단상위에서 날아오는 휴지를 맞기도 하고, 물체 뒤의 배우들의 움직임이나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내는 소리라던지 힘들어서 내는 짧은 기합소리까지 들리더군요(...).

또한 처음에 어린아이들을 위한 공연인줄 알았지만 전부 보고 나니 왜 유명한 공연인지, 왜 예술이라 불릴만한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커튼콜때 사진을 찍을수 있다고 해서 열심히 박수를 쳤지만, 다른사람이 다 멈추고 저 혼자 치는 타이밍 즈음엔 마음이 급격히 꺾이더군요.
결국 커튼콜을 하진 못했습니다. 고로 공연사진도 없습니다...

시간 되는 분은 한번 보러가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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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이 파토나서 혼자 갔다온건 안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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