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이상해졌다 망가졌다는 말은 수도 없이 들었던 말이도, 심지어 오유 안에서도 시게는 욕먹고 았는건 다 아는 사실일텐데.
오늘 김어준이 다스뵈이다에서 정확히 집어주니요. 어떤 방식으로 한 조직/커뮤니티가 붕괴되는지.
정말 이상했거든요. 오유같은 분위기 좋은 커뮤니티가 말도 안되는 일로 정말 막장으로 변질되 가는 모습이.
오늘 총수덕분에 이해가 가더군요. 아 이렇게 하면 오유같은 사이트도 무너지는구나.
재가 노무현을 열렬히 지지하던 시절 내 자신이 이해가 안가던 적이 있었어요. 내가 왜 노무현이란 정치인에 이렇게까지 열광적으로 빠져들었울까 스스로 의아해 하던 시절, 김어준의 책에서 그걸 한방에 정리해 주더군요. 그 이후 김어준이란 한 사람의 세상 바라보는 안목에 감탄하면서, 그가 바라 보는 세상에 대한 아야기는 귀를 기울여줍니다.
오늘도 김어준이란 사람의 통찰력에 감탄하게 되네요. 지난 몇개월간 저의 가장 큰 궁금증이였던 제가 좋아하는 커뮤니티가 어쩌다 이지경이 되었는지를 잘 보여주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