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수사 경찰 "이재명 부인 김혜경 소환 일정 안 잡아"... 이정렬 변호사 “김혜경 확률 100%” 정순영 기자
[법률방송뉴스] ‘혜경궁 김씨’ 사건의 고발 대리인 이정렬 변호사가 “해당 계정주가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씨일 확률이 100%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이정렬 변호사는 11일 법률방송뉴스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악의적인 글을 올렸던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일 확률이 100%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며 “고발인 측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료는 경찰에 모두 제공한 상태로 조만간 피고발인 김혜경씨에 관한 소환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렬 변호사는 지난 6월 11일 국내·외에 거주하는 1천432명의 의뢰를 받아 이재명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와 성명불상자 1명 등 2명을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을 통한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당시 이정렬 변호사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인 '@08__hkkim'의 휴대전화 끝 번호 두 자리와 이메일 주소 등을 볼 때 해당 계정주는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정렬 변호사는 “김혜경씨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가 있었는지는 수사기밀에 관한 사항이어서 경찰 측에서 알려주지 않는다”며 “수사기관에서 김혜경씨의 혐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측은 “김혜경씨의 소환 일정은 아직 잡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