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무도 게시판에 <70년만의 귀향> 소식을 전했었는데요,
과거 징용갈때 탔던 길을 반대로 거슬러 홋카이도 최북단에서 출발해
3,000km 거쳐 부관페리편을 타고 시모노세키에서 부산항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에 부산에서 진혼제를 치르고 다시 출발하여 곧 있으면 서울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어제저녁 시모노세키항을 떠날때의 풍경입니다. 그분들이 타고 계신다면 과련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요?
서울에서는 서울광장 옆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 임시 안치하여
분향소가 마련되고 내일(19일) 오후 7시에는 장례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장례식에는 박원순 서울 시장님이 장례위원장으로 참석하시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긴 세월을 넘어 이제야 돌아온 넋들이
편안한 길 떠날 수 있게 배웅해주시길 바랍니다.
무한도전 보시면서 늦게와서 죄송하다는 말 많이 공감하셨을겁니다.
서울광장에 나오셔서 그 죄송스런 마음 조금이나마 덜어내시고,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많은 분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