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갑자기 샤오미 베터리를 줬습니다.
그것도 공짜로!!!
웬 떡이나 싶어서 땡큐베리!!하며 냉큼 받아왔습니다.
근데 공짜로 얻고나니 부담없이 뜯어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나는 공돌이. 뜯는거 좋아합니다.
그래서 분해기즘 찾아봤습니다.
흠....
일단 포장상태도 비품이 확실하고,
시리얼은 자리수부터 다릅니다;;;
머 비품이여도 상관 없습니다. 동작만 잘 하면 되니까요.....
분해 방법은 위 아래 플라스틱을 떼 내고 나사를 풀면 된다고 합니다.
밑판은 잘 뜯기지가 않았습니다.
빨리 포기하고 위를 뜯었습니다.
뭔가 후두둑 떨어집니다.
플라스틱 고정날 6개중에 3개가 떨어져 나갔네요.
나머지 하나도 덜렁거립니다.
그냥 가볍게 뜯어서 버렸습니다.
어떻게든 되겠죠.
흠...
나사도 없는 구조 입니다.
심플하게 잘 카피 했습니다.
그런데, 베터리 셀에 제조사 표기가 없습니다. 용량도 표시가 안되어 있습니다.
프린터에 잉크가 없었나 봅니다.
괜찮을 겁니다.
기판 납땜상태는 깔끔합니다.
종종 지저분하게 납볼 굴러다니고, 납땜자국 있기도 하는데..... 깔금합니다.
그런데 베터리 온도 측정하는 센서도 없고, 충전IC만 있는듯 합니다.
안전따위는 개나 줘버리는 마인드가 웬지 익숙합니다.
아까 윗면에 뿐질러먹은 플라스틱 고정 찌끄래기...
그놈이 없어서 아래로 그냥 스르륵 빠지고 있습니다.
저 양면테이프가 이럴때 쓰라고 붙여놓은 건가봅니다.
어떻게든 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충전은 1A로 되고 있습니다. 바닥에서 완충하는데 10시간 걸리게 생겼습니다.
출력은 1.4A도 잘 뽑아주는거 보니 다행입니다.
갑자기 이런 기사가 떠오릅니다.
괜찮을 겁니다.
저는 운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어떻게 위아래 빠지지 않게 고정시킬지 고민해야할 시간입니다.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괜히 뜯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