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여러분, 안녕히계세요. 감사합니다.
오랜시간 동안 시험을 준비하게 되면서 친구들과 연락도 끊기고 공부만 하려니 지쳐서
우연히 알게된 오유.
여기에는 나와 같은 솔로들과(아닌 분들도 많지만...), 오징어 여러분이 많아서
이태껏 접했던 어떤 사이트보다 친근하고 정이 넘치는 곳이었어요.
고민이 생기면 고민게시판에 질문하고, 웃고 싶을땐 유머게시판에 가고, 시사게시판에서 양질의 시사자료도 접하고,
좋은글 게시판에서 마음도 정화할 때도 있고, 올림픽때는 스포츠게시판에서 같이 어울리며 감동을 나누고,
요리게시판에서 맛있는 레시피를 배우고, 밀리터리 게시판에서 군대에 대해 배우고,
동물게시판에서 주인님 자랑하고 공유하고, 기타 수많은 게시판의 글과 댓글들을 통해
닫혀있던 제 마음이 '오늘의 유머'라는 작은 창을 통해 많이 열린거 같아요.
비록 지나치게 진지하거나 격양될 때도 있지만 어느 타 커뮤니티 부럽지 않을 재미와 공감, 따뜻함.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했습니다.
이런 오유를 두고 잠시 여행을 다녀오려합니다.
21개월이라는 긴듯 짧은 여행이지만 거기서도 많이 배우고, 접하며 잘 지내겠습니다.
잠시 자리를 비우지만 오유는 영원히 제 마음 속에 있을겁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충성!
오유님들 ASKY.♥ (하트는 딱히 좋아해서 붙인건 아니야 그냥 끝내기 어색해서 였을뿐이지.. 쳇)
P.S : 게시판이 고민게시판인 이유는 제가 처음 오유를 들어와 글을 쓴 곳이 이곳이고 사람들과 고민을 나누고, 들어주며
제 마음을 많이 치유했던 특별한 게시판이기에 여기에 적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