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는 광서제의 이복동생 순친왕(醇親王)의 아들로서 3살 때 황제에 즉위합니다. 이때가 1908년입니다. 하지만 제위를 몇 년 못하고 신해혁명(辛亥革命)이 일어나 1912년 황제에서 퇴위를 합니다. 하지만 민심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 황제의 예우는 그대로 됩니다. 그래서 푸이는 자금성 내부에 남게 됩니다. 하지만 1916년 위안스카이가 죽은 이후 벌어진 북양 군벌(北洋軍閥)들의 갈등으로 푸이의 자리가 위태로 워 집니다. 총통 여원홍(黎元洪)에 반대한 장쉰의 복벽운동으로 1917년 7월 임시로 복위되었으나, 단기서(段棋瑞)의 반격으로 얼마 되지 않아 11일만에 물러났고 1924년 베이양 군벌 간의 내전인 제2차 봉천직예전쟁(奉天直隷戰爭)이 일어나면서 공화주의자인 풍옥상 군대에 의해 그 때까지 살고 있던 자금성에서 쫓겨납니다.

텐진 망명 시절과 만주국 황제시절

순친왕부에서 기거하며 상하이 조계나 칭다오 조계의 영국 공사관과 네덜란드 공사관에 비호를 요청하지만 중국에 대한 내정 간섭이 되는 것을 우려하여 거부됩니다. 이것을 보던 일본 정부는 푸이의 비호를 수락하고 푸이는 베이징의 일본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깁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 정효서와 일본 정부의 권유로 텐진(天津)의 일본 조계의 장원(張園)으로 이주합니다. 정효서와 몇몇의 인물들과 청조의 복벽을 구상하지만 반대 때문에 미나미 지로에게 복벽에 대한 희망을 보였고 1932년 푸이는 일본군의 의해 만주국 황제에 오르게 됩니다. 

푸이가 만주국 황제로 즉위 한지 4년 후 중,일전쟁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일제의 패망과 소련의 8월 폭풍작전으로 결국 푸이는 전범자가 되고 소련 공수부대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포로생활과 삶의 마지막여정

 

푸이는 소련에게 붙잡힌 후 도쿄에 있을 도쿄전범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1950년 중국에게 신병이 인도되고 푸순 전범관리소에 수감이 되었습니다. 공산당 교육을 받은뒤 하얼빈 정치범 수용소로 옮겨졌다가 다시 푸순 전범 관리 돌아왔고 모범수였던 푸이는 류사오치에 의해 사면됩니다. 저우언라이의 추천으로 중국과학원 정원사가 되었고 제4기 전국정치협상회의 문사연구위원회(文史硏究委員會)의 전문위원이 되어서 문사 자료를 연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