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첫 키워드는 < 알아야 면장을?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이거 무슨 얘기입니까? [기자] '알아야 면장을 한다'라는 것은 속담인데요. [앵커] 그건 알죠. [기자] '지위에는 학식 등이 필요하다'라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오늘(9일) 바른미래당의 이준석 전 지역위원장이 "바른미래당 당대표 선거에 나가겠다" 출마 선언을 했는데요. 좀 이색적인 공약을 했습니다. '앞으로는 정치인도 일단 기본 자격시험을 봐야 한다'는 얘기인데요. 그 주장의 배경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전 바른미래당 노원병 지역위원장 : 요즘 젊은이들은 9급 공무원을 놓고도 무한한 경쟁을 합니다. 그런 공무원을 감시해야 되는 위치에 있는 지방의회 의원들이 그에 준하는 노력을…] [앵커] '시험 보자'는 얘기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준석 전 위원장은 정치인들의 기본소양에 대해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물론이고 관료들의 불만이 높다", "또 9급 공무원 시험만 봐도 20만 명이 지원하는 등 상당한 경쟁률이 필요한데, 지방자치단체 의회나 자치단체장 의원들은 줄만 잘 서서 들어간다는 것에 대한 청년들의 불만이 높다"면서 '기본 자격시험을 보자'고 했고요. 특히 국회의원들도 가끔 보면 어처구니 없는 질문들이 나오기 때문에 '더 높은 수준의 기본 소양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그걸 시험을 봐서 어떻게, 성적순으로 뽑습니까? [기자] 성적순은 아니고 일단 '공무원 적격성 평가'라는 시험이 있는데요. 비슷한 것처럼, 정치인용 적성검사 시험을 만들어서 일정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면 자격을 뺏는, 과락 수준을 만들자 이런 것입니다. 당대표가 되면 바른미래당에서는 일단 그렇게 적용을 해서 시험하겠다는 것인데요. 현실성은 따져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지적능력에 따른 차별 논란이 있을 수가 있고요. 그리고 앞서 물론 '과락 기준만 채우면 된다'라고 하지만 '정치도 성적순이냐'라는 비판 여론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정당의 선거 때는 '당원 명부가 유출된다'라는 논란이 끊임없이 있는데요. '문제지 유출'이나 또 '정치인 고액 과외 논란' 같은 것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너무 나가고 있는 것 아닙니까? [기자] 이준석 전 위원장은 이런 지적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상당히 공격적인… [앵커] 그런 지적이 박성태 기자가 한 게 아니라, 정치권에서 있었다는 얘기군요? [기자] 물론 '문제지 유출' 같은 것은 제가 지적을 한 거고요. 그전에 '정치도 성적순이다' 이런 지적들은 일반적으로 있었습니다. 그런 논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바른미래당은 이 정도의 극약처방을 해서 젊은 인재들을 뽑아야 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적성검사 정도면 글쎄요. 그것도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올 수 있겠습니다마는. [기자] 요즘 대기업도 그렇고, 공무원도 그렇고 적성검사에도 상당한 난이도 수준의 시험 문제들이 나옵니다. [앵커] 그런가요? 알았습니다. 이게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 제안이 있었다는 것만 좀 알도록 하죠.
박근혜하고 두시간동안 대화하면서 엄청감명받았다고 한 사람이 할얘기는 아닌듯한데... 박근혜키즈 요즘 정치하고싶어 점점 미치는듯. 시험지유출되고난리나겠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