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자는 진지한 표정으로 "다시 지지율 얘기 질문 하나 드리고 싶은데, 지금 대통령 휴가 다녀오시고 첫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인데, 그 전 주에 비해서 5% 포인트 넘게 떨어지면서 취임 이후에 최대치로 지지율이 내려가 있는 상태"라며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대변인께서는 어떻게 분석, 해석하고 계신지 그게 지금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러자 김의겸 대변인은 미소를 지으면서 "저도 궁금한 것이 하나 있다. 제가 먼저 물어보겠다. 지지율이 올랐을 때는 왜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시면서 저에게 질문 안 했느냐? 그땐 제가 할 말이 참 많았는데..."라고 답했다.
주변에 있던 청와대 기자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머쓱해진 해당 기자는 "또 오르면 질문 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