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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도왔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0624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화성인라디오
추천 : 4
조회수 : 1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17 10:50:51
예전 노래방 알바를 할때 알게 된 동생이 급한일이
있다며 대타를 부탁했기에 용돈이 궁했던 저는 대타를 뛰게 되었습니다.
손님이 없어서 소파에 누워 뒹굴거리다가 인기척에
손님인가 싶어 일어나 앉았죠
그런데 등이 굽은 30대 중반쯤 보이는 아저씨가 들어옵니다.
몇분이시냐고 물어보니 우물쭈물 말을 꺼내네요
교통사고 때문에 다쳐서 일도 못하고 있다며 
며칠째 식사다운 식사도 못하고 있답니다.
내일부터는 노가다판이라도 나가려는데 밥을 못먹어 힘도 없다는 말이었죠.
처음에는 앵벌이인줄 알았습니다.
왜 있잖아요 아픈분들 시켜서 구걸보내고 그거로 돈버는 깡패들이 있잖아요
어짜피 더는 안볼사이라 생각하면 그냥 매몰차게
거절해버리면 되는데 만약 아저씨 말이 사실이라면
그만큼 안타까운거도 없으니까요
잠시 고민하다가 따라 오시라고 했습니다.
어짜피 가계야 손님이 안올건 아니까요.
그래서 길 건너 국밥집으로 대리고 가 한그릇을
사드리며 이거라도 드시고 힘내시라고 하는데
아저씨가 정말 고맙다며 우십니다.
다시 카운터를 보러 가며 잘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먼저 나왔어요
출처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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