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렇코 많은 오유인들이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조금 미심쩍긴해도 뭔가 사정이 있겠지. 그래도 그들은 정의를 위해 목숨걸고 싸운 사람들인데 쫌만 더 기다려 보자. 그러다 제발 빨리 손절하고 나와서 예전 우리가 기대하고 환호했던 그로 돌아오길 기대했죠. 하지만 지난주 다스뵈이다의 디바이드앤룰은 완전한 특이점이 되어 버렸네요.
정치인들 특히 민주당 정치인들을 마치 자기 손바닥위에 올려놓은듯한 그의 태도에서 느끼던 카타르시스는 오만함으로 보이고, 지금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중파 방송에서 민주당 전당대회를 지맘대로 흔들려고 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털보의 공이 많치만 그에 못지않케 과도 많쵸. 그러나 그정도 과는 묻을수 있다 생각했던것들이 다시 생각의 수면위로 스물스물 올라오고 있네요.
김어준씨는 지금 어마어마한 괴물입니다. 진보진영에서 그의 영향력을 민주당내 어떤 인사가 넘어설수 있을까요. 그를 사랑했기에 우린 그걸 애써 외면해 왔는지도 모르겠네요.
차라리 잘 됐습니다. 그의 눈과 그의 입을 통해서 이해하고 그의 통찰력으로 민주당을 판단하던 어리석음에서 이제라도 벗어났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