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친구라고 챙겨준 생일선물들 나는 한개도 못받고. 그나마 진짜 친구라고 생각했던 애한테 무시당하고. 왕따가 무슨 기분인지 알겠다. 차라리 나처럼 어중간하게 있는거보단 왕따가 나을지도 모르겠다. 그게 공부도 더 잘될텐데.
니들이 카톡카스에서 지껄이는 '진짜우정이란' 이런거 보면 참 웃기다. 받을생각 말고 해줄생각은 없나? 난 최대한 너네들한테 해줬는데 돌아오는게 무관심이라서 많은걸 깨달았다. 니네가 뭐 하자, 어디 가자, 뭐 먹자 이런얘기 꺼낼때마다 나는 응, 그래, 하자 이런식으로 답해줬다. 그런데 너네는? 내가 무슨 말만하면 뚝 끊고 부정적으로 답하고. 진짜 친구라 편해서 그런게아니고 그냥 만만한 애 정도로 본거겠지. 생각해보니까 진짜 친구 잘못 사귄거같다. 친구 잘못 사귄 내 잘못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