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자면 오지게 다들 엄청 쿨하고 무뚝뚝하면서 한마디 한마디가 강렬하고
사투리 드라마같은데처럼 멋있게 쓰고 느낌있고 간지나고 머 그런 느낌!
제 생각엔 이게 어디서 시작됬는진 모르겠지만 아마 미디어를 통해서 시작된거 같은데요.
전 사람들이 이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게 이젠 편견으로 까지 보입니다.
저는 부산남자입니다.
사투리 말투는 되게 약하구요. 엄마아빠가 서울분이셨어서 크면서 서울말 많이들어서 표준어 씁니다.
주변 친구들도 그렇게 사투리 심하지 않구요.
성격도 무뚝뚝하긴하지만 그...막 다른 지역 사람들이 알고있는 그런 성격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근데 대학에서 다른 지역학생에게 부산산다고 소개하거나 아니면 알바하면서 사람들 만나면
부산남자. 딱 이러면 사투리써봐요! <--진심 이거 패고싶습니다. , 사투리써요????<---이것도 패고싶습니다.
그래요. 부산남자중엔 그런 남자가 더러 있을지도 모릅니다. 많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안그렇단 말입니다.
'아 너는 안그러면 안그렇다고 하거나 그러면 되지!' 라고 하실수 있는데,
이미 이게 다른 지역사람, 특히 서울사람! 에게는 거의 사실처럼 잡아버린 편견같은 느낌이라 짜증납니다.
부산 남자도 이런 저런 사람 많구요. 꼭 사투리로만 평가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