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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 젠슨 스웨덴 린코핑대 행동생물학과 교수팀은 사람이 가까이 있어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결과적으로 잘 성장할 뿐 아니라 생산성이 높은 동물들만 골라 당시 인간들이 가축으로 길들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요즘 양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축용 닭의 조상인 적색야계(Gallus gallus)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적색야계는 아시아 열대우림에 서식하며 모습은 오늘날의 닭과 매우 유사하다. 연구팀은 사람에게 적대적인 적색야계와 친화적인 적색야계를 나눈 뒤, 새끼를 계속 낳게 하고 5대 째가 됐을 때 서로 비교했다.
5대가 지난 결과, 사람에게 친숙하도록 길들여진 적색야계의 대사 속도와 먹이 섭취량 대비 체중 증가 비율은 놀랍도록 높아졌다. 심지어 사람을 무서워하는 적색야계보다 먹이를 더 조금 먹은 경우에도 더 잘 자랐다. 또한 사람에게 길들여진 적색야계는 그렇지 않은 적색야계보다 더 큰 알을 낳았으며,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량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8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