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끔찍이도 사랑하는 한 남자가 있다 여자가 하는 말 항상 주의깊게 듣고 기념일때마다 그때 말했던 것을 기억하고 선물을 사주는 그런 남자다 그 남자는 여자친구와 함께한 시간이 1년이 넘었다 둘은 결혼을 약속했다
그런 남자가 여자친구의 옆을 떠나 타지로 가게되었다 둘은 아직까지 매일 전화하며 사랑을 속삭인다 남자는 타지에서 외롭게 앓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있다 아무리 페이스톡이니 사진이니 주고 받아도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기에 남자는 힘들어한다
그러던 어느날 남자는 길에서 우연히 대학교 여자후배를 만난다 그 후배와는 그렇게 친하지 않았으나 막상 타지에서 만나니 불알친구마냥 너무 반갑고 외로움이 잠시나마 가시게되었다 후배의 번호를 받고 다음에 보기를 기약하며 그렇게 떠나보낸다 남자는 매일을 주위사람들 눈치를보고 힘겹게 살아가고 여자친구와 전화하면서 사랑을 속삭이기보다는 투정을 부리게되었다 그런 여자친구는 점점 힘들어한다 남자도 멀리있는 여자친구보다 가까이있는 다음을 기약했던 여자후배가 생각이난다
어느날 남자는 혼자서 술을 먹고 여자후배에게 연락을 한다 "영화 좋아해?" 술에 취한 남자는 카톡을 보냈다는 사실도 잊은채 집에 들어가 몸을 씻고 잠이 들었다
그 다음날 남자는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하기위해 핸드폰을 보았다 '부재중 전화 1통ㅡ여보♥' "영화 좋아하죠!" 라는 짧은 답변이와있다
남자는 고민에 빠진다 남자는 아직까지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한다 만약 여자친구와 헤어진다면 세상을 혼자서 어떻게 살아야하나 잠시 생각한다 외롭다.... 외롭다...... 나는 지금 현재 너무 외롭다......
남자는 서둘러 답장을 보낸다 "시간 괜찮으면 영화보러갈래?"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