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플랜다스의계 150억 이자만해도 장난아닐텐데 하는 글이 있던데...
오랜만에 얘기 나온김에
관심없던 분이나 진행상황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아는 한에서 간단히 글 써보겠습니다.
잊고있던 MB 얘기도 한번 되살릴겸..
이러다 MB가 김기춘처럼 감옥에서 제발로 걸어나올 수도 있음.....
저는 플랜다스의계 1차에 참여했다가 강제로 환불받고, 2차에 또 참여했습니다.
지금 모인 금액은 150억이 아니라 35억이구요.
갑자기 시작된 일이고 갖춰진 조직도 없다보니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이하 국되본) 하에 플랜다스의계가 만들어졌는데,
1차에 150억 모으고 잘 진행되던 중
갑자기 국되본 이사회가 튀어나와서
안원구 전 대구국세청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스주식 매입 안하기로 결정해버립니다.
계원들이 플랜다스의계는 안원구가 계주고, 회원들은 안원구 김어준 보고 하는건데
국되본 이사회가 왜 갑자기 나타나서 멋대로 결정하냐고 사이트 터지게 항의했으나
아무 피드백없이 기존입장 고수하면서 환불해주겠다고 함.
그럼 번거롭게 환불하지말고 돈과 자료, 이자 붙은거까지 고대로 안원구한테 넘기라고
계원들이 엄청 글 남겼으나 일방적으로 원금 환불 결정.
안원구가 싸우다 안되서 국되본과 결별하고 혼자 빠져나와 다시 계주가 되어 2차모집 했으나
지금까지 35억도 안모인 상태로 답보상태.....
저는 이 문제에 있어서 김어준이나 안원구는 당연히 의심하지 않구요.
처음 플랜다스의계 모금단계에서부터 mb쪽에서 손쓴게 아닌가...
150억 순식간에 모아진것도 mb쪽에서 순수한 시민인척 돈 투입시키고
이사회 멤버들 중에도 mb쪽 사람들이 있어서 갑자기 주식매입 반대하고
그 존재를 감추기위해 돈과 자료도 그대로 안넘기고 굳이 환불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1차 150억 돌려받은 순수한 시민들이라면 당연히 2차에도 같은 마음으로 대부분 참여했을것같은데
인원도 팍 줄고 금액도 거의 1/5 수준밖에 안모였다는게 너무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1차 무산됐을 때 프락치가 어디까지 숨어있는건가 충격받았고,
2차 모금 제대로 안되는거 보고 내 의심이 진짜인가싶어 한번 더 충격 받았습니다...
플랜다스의계에서 사려던 주식은 캠코에서 갖고있는 주식의 3%. = 150억 추정.
1차에서는 캠코가 내놓기만하면 당장 살수있었으나.....
현재는 이도저도 아니게 잊혀져가는 상태이고.
그리고 안원구 청장이 지난달 말 얘기한것에 따르면
최근 외국계 자본에서 펀드형식으로 구체적으로 다스주식 매수 의사를 보인다는 정보가 있는 모양입니다.
진짜 외국자본일수도 있고, 외국자본을 가장한 누군가... 일수도 있고..
5000억이면 캠코가 갖고있는 다스주식을 다 살수있는데, 흘러나오는 얘기는 외국계펀드에서 조단위 금액을 얘기한다합니다.
조단위라면 다스 해외 자회사까지 다 살수있는 금액.
문제는 현재 mb가 감옥에 가있지만 아무 형도 받지 않은 상태고
기소된 내용이 모두 다스와 관계된 내용. (횡령도 다스 얘기, 뇌물도 다스 소송 과정의 얘기)
다스의 주인이 바껴버리면 다스 수사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mb계 사장이 이상은 회장으로부터 경질되어 반발한다는 뉴스 나온적 있는데
일반적으로 이상은의 반격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김어준과 안원구는 이상은회장이 mb와 짜고 다스에서 mb색깔을 지워나가는 중이라고 의심합니다.
이 상황에서 다스가 매각되고 자금까지 받아버리면 mb재판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고,
그래서 안원구 청장이 일부 언론과 함께 계속 추적중이라고 하는데요.....
저도 오랜만에 MB 얘기 써본것 같네요.
잡혀들어가있고 언론에 잘 안나오니 솔직히... 잊고 있었던건 사실입니다.
다시한번 경각심을 갖고 다들 열심히 지켜봐야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